농기계 이야기
완전 천덕꾸러기 경운기가 되어버렸습니다.
큰 소나무집
2017. 5. 9. 15:21
불스호스릴을 장착했지요. 한때는 정말 많이 사용했는데요. 이젠 밭둑이나 논뚝 풀약 뿌리는 용도로 전략해서 별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적재 공간이 적어서 뒷쪽으로 달아냈습니다. 적재함 구멍을 뚫어서 그속에 쇠파이프 넣고 용접한 다음에 자동차 뒷축에 들어가는 샤프트를 지지대 삼아서 호스릴을 그 위에 얹혔습니다. 사람이 올라서도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
약줄은 운전할때 불편하여 발판 아랫쪽으로 했습니다. 통에 물을 버릴땐 밸브만 열어버리면 빠지도록 통 아랫쪽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내부에는 철망으로 이물질이 빨려들어가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자동차 제네레타를 장착했습니다. 밧데리 수명은 확실하게 길어졌고, 호스펴고 시동이 걸릴상태에선 줄 당기는 힘이 사람힘의 버금갈 정도로 쎄서 좋습니다.
자꾸 키를 끄는걸 잊어먹기에 시동이 꺼지면 키도 자동으로 꺼지도록 리미트 스위치를 달았습니다. 시동만 끄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됩니다. 키 끄는걸 잊었을땐 제네레타와 호스릴이 밧데리 전원을 방전 시켜버리기에 시동을 끄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도록 하니 누군가 악셀을 올려놓지 않은 이상 밧데리 방전되는 일은 없습니다.
열쇠는 언제나 on 상태입니다. 악셀을 늦워버리면 전원이 자동 차단 되기 때문입니다. 시동버튼은 키뭉치 너머에 버튼만 장착되어 있습니다. 키뭉치 아랫쪽에 배선만 조금 보이고 있네요. 두번째 사진을 보면 시동버튼 스위치가 빨갛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