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판에 흙을 담고 볍씨를 모판에 넣었습니다.
모판에 흙과 볍씨를 넣기 위해서 아침부터 준비를 하였습니다.
볍씨는 36시간 담궜습니다. 어제 파종기를 임대사업소에서 문의하니 볍씨는
32도 온도에서 48시간 담궈야 눈이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그럼 우린 36시간 밖에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럼 볍씨가 싹이 고르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집에 와서 24시간 담군 볍씨를 보니 눈이 나올 생각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발아기 온도를
36도로 올렸습니다. 전에 24시간 담궈서 파종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땐 온도를 40도로 했던것 같습니다.
농사가 체계적이지 않고 주먹구구식이라서 그 때 그때 맞춰가면서 하는 농사이다 보니 경험은 쌓이는것 같습니다.
아침에 볍씨를 건져보니 볍씨 눈이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배아가 싹을 띄우기 위해서 다들 배가 불러 있었습니다.
36시간 담군 볍씨지만 딱 알맞게 싹이 나온것 같습니다. 누나와 매형과 누나네 막내까지 일을 도와주러 집에 왔습니다.
어머니께서 누나네 집에 전화를 했었나 봅니다. 일을 도와주기 위해서 대학 다니는 아이까지 왔습니다.
고 1학년인 막내는 학원에 가고 아내와 어머니까지 하니 총 7명입니다. 그 정도면 사람은 충분한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준비하고 임대사업소에서 빌려온 기계를 가동하니 손발이 잘 맞습니다. 모판 상자 넣어주는 것은
대학교 다니는 애들 몫이었습니다. 한사람은 상자를 넣고 한사람은 상자를 가져다 줍니다. 둘이서 교대로 합니다.
흙을 담는것은 처음엔 아내가 했지만 너무 힘들어 하기에 직접 하였습니다. 볍씨는 어머니 몫입니다.
상토를 넣어주는것은 아내의 몫입니다. 상토 넣다고 점심하러 가니 그건 어머니께서 볍씨와 상토를 넣어줍니다.
모판을 기계에서 나오는것을 받아주는것은 누나와 매형이 맡았습니다.
파렛트를 가져다 놓고 그 위에 모판을 올려 놓습니다. 파렛트 상자에 모판이 많이 쌓이면 기계를 멈추고 지게차로 들어서
한쪽으로 옮겨놓으면서 작업을 하였습니다. 기계가 돌아간 시간은 3시간 정도 돌린것 같습니다. 시작하기 위해서 준비 작업과
끝마치고 정리 작업을 하는 시간이 더 걸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모판은 대략 1,500장 정도 한것 같은데, 내일 못자리에 못판을
넣고 숫자를 세어보면 알것 같습니다.
누나네 와서 도와줘서 일을 쉽게 마무리 한것 같습니다. 시끄럽지 않고 조용하게 일을 마친것 같습니다.
상토는 어제 6만원 어치 구입하였는데, 부족하여 지난해에 사용하고 남은것을 사용했습니다.
볍씨를 덮어주는 상토는 식물약국에서 판매하는것을 구입하였습니다. 총 26포대 들어간것 같습니다.
기계는 청소를 깨끗이 하여 곧바로 임대사업소에 반품을 하였습니다. 임대료는 1만원 주고 빌려 왔던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