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잿빛 곰팡이 때문에 힘이 듭니다.
잿빛곰팡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딸기 익은것을 따면서 보니 잿빛곰팡이 때문에 버리는것이 많습니다. 방제작업을 잘 하면 되는데,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지는 않았지만 친환경 약제 위주로 방제를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화학 약제에 취약한 우렁각시 때문에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화학약제를 사용하면 우렁각시가 하우스 안에서 일을 할수가 없습니다. 우렁각시 없으면 딸기농사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렁각시가 화학약제에 얼마나 취약한지 말씀 드린다면 포도는 먹고는 싶은데, 화학약제 사용한 포도는 한송이는 커녕 포도 3알 정도만 먹으면 머리가 아프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렁각시 때문에 친환경 인증을 받지 않았지만 친환경재재로 방제작업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잿빛곰팡이나 응애방제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친환경 재재로 방제하다보니 좋은점은 수확작업 하면서도 딸기는 수시로 따 먹고 있습니다. 친환경재재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씻어서 먹어야 하는데, 그냥 먹고 있습니다. 우렁각시도 딸기 수확작업 할때 가끔씩 먹더라고요. 작은 녀석이 딸기 수확작업할때 일을 많이 해주고 있는데, 그 녀석도 딸기 담을때 보면 꽤 많이 먹더라고요. 잿빛곰팡이가 보이지 않더라도 씻어먹어야 하는데, 먹어도 배탈나거나 하지 않다보니 그냥 먹게 되는것 같습니다. 친환경재재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딸기는 씻어서 먹는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요즘엔 화학약제를 사용하더라도 거의 모든 농산물에 약제들이 저독성 약제이다보니 괜찮지만 우렁각시 처럼 약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에겐 아직도 안좋은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로 심한지 이야기 한다면 창고나 비닐 하우스에 제초제나 살충제 입제 보관해 둔곳에서 1시간 정도만 있어도 몇일씩 힘들어 한답니다. 만약에 하우스에 약제를 뿌렸을때 당일날 바로 들어가서 일을 하면 1주일 이상 음식 먹는것도 그렇고 머리 아파서 고생을 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우렁각시가 일하는곳에서는 약제를 함부러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