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일기

2022년 2월12일 담양농업 기술센터 딸기 교육 다녀왔습니다.

큰 소나무집 2022. 2. 14. 05:35

2022년 2월12일 토요일  담양농업기술센터에서  딸기 양액시설 재배에 대한 교육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 되었으며, 강사로는  전남 대학교  원예학과  이정현 교수님이 강사로 초빙되었습니다.   

우리 지역 농업기술센터도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처럼 시스템이 구축되었는지 모르겠으나  담양 농업기술센터는 좀 철저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컴퓨터상으로 몇 사람이  교육에 참여하였는지 알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처음에는  참여자가 저조하였는데, 교육이 시작되니 80명이 넘는 사람들이 교육에 참가하였지만  교육에 집중하는 사람들은 절반 정도 였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 원인을 분석해 보면  교육 중간에 질문 타임이 있었는데, 질문이 많을줄 알았는데, 질문하는 사람이  2명 정도 있었습니다.     교육은 70% 이상  들어야  교육시간을 인정해 준다고 하였습니다.   교육 받으면서 느낀것은 교육 시간 이수를 지키기 위해서  농민들이 노력하는것 같았습니다.   모니터에 교육생들이 촬영이 되도록 설정이 되었는데, 화면에 사람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즉  딸기 교육보단  시설 현대화를 위해서  보조를 받기 위함이었을거라고 보여집니다.  교육을 잘 받았는지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딸기농사 하시는 농민들이  딸기농사를 잘 짓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실질적으로도  담양딸기가  공판장에서 높은 가격을 받고는 있지만  담양군 지자체에서  더  좋은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하게 보여졌으며,  우리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에  갔을때  딸기 품질에 대해서 문의해보니   우리 지역 딸기는 품질이 저조하지만  담양딸기는  품질이  좋다라는  이야기를  농협 하나로 마트 직원에게 직접 들었습니다.  

 

교육 내용을 살펴보면  초보자 용이 아닌 중급자 이상에 해당되는  내용으로 진행이 되었던것 같았습니다.  강의 내용이 제가 듣기에는 조금 어려웠고,  전문가들이나 알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몇가지 사례를 이야기 한다면  하우스 공간 면적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 하시고,  온.습도나 광량 조절등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기 때문입니다.  즉  고품질 딸기 생산에 대한 설명을 하시는데,  저 같이  처음 딸기 농사를 짓는  초보에겐 어려울수 밖에 없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교육 시간이 부족하여  농업기술센터 측에서  이정현 교수님에게 끝내달라고 메모를 전달하여 서둘러 끝마치긴 하시던데  교육 받는 저에겐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2시간 넘어가니 헤드폰 끼는 귀도 아프고 ,  중간중간 졸립기도 하고  나중에 헤드폰을 벗으니  좀 살겠더군요.  헤드폰보단 교수님이 육성으로 진행하는 소리를 직접 듣을수 있으니  더 자연스러웠습니다.  저처럼 직접 방문하여 교육을 듣는 분들도 계셨지만 한결같이 교육에 집중하면서  강의를 듣고는 있었습니다.  4시간 이상 강의를 들었지만  일하는것 보단 더 힘들었던같습니다.  강의를 위해서 준비한 자료들을 보니 많은 시간을 투자 하셨구나  하는걸 느꼈으며, 교수는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구나 하는걸  느껴졌습니다.  

 

강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한다면  딸기 품종별 특성과  화아분화의 중요성과  화아분화를  촉진시키는 방법과  하우스 광,온.습도.이산화탄소 관리와  영양 관리와  하우스 공간에 따른 재식거리등  돈을 절약하면서  고품질 딸기 생산이 목표였던것 같았습니다.   

 

왕복 2시간 거리였으며, 외부 지역에서는 저 혼자 방문하였던것 같습니다.   담양군에 속해 있는 농민 이었다면  온라인강의를 들었을텐데,  담양군 주민이 아니었기에  직접  농업기술센터에 방문하여  기술센터 2층에서  강의를 듣고 왔습니다.  담양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딸기 교육생들 모집을 공고하고 있는데, 지역 농민들로  모집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2022년 2월12일  담양군 딸기 수경재배 온라인 강의가 있다는걸 알려주시고,  참석을 허락해 주신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박진영 연구사님 감사합니다.   한번도 뵌적이 없지만  덕분에 교육 잘 받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