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6일 건고추 시세가 올랐습니다. 점심시간에 듣은 건고추 시세입니다.
8월6일 장날 건고추 시세가 1만5천원에 거래되었다고 합니다.
낮에 점심먹으면서 건고추 시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1만7천원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추농사를 많이 짓고 있는 동생에게 문의해보니 현재 홍고추로 20킬로에 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박농사만 했다가 고추시세 이야기를 듣으니 이젠 수박농사 접고 고추농사에 매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금년 고추시세는 1만원 전후에서 움직일지 알았는데. 1만5천원이 넘어간다면 금년에도 고추시세가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잘 말려서 창고에 보관중인 건고추 입니다.
고추는 어머니와 아내가 모두 관리하고 있답니다.
현재는 그냥 말려서 보관하고 있기에 한번 선별하여 판매하는데, 주위에서 고추달라는 전화가 가끔씩 걸려옵니다.
바닥에 수박들이 굴러다닙니다. 가족들이 수박을 잘 먹지 않네요.
아무래도 좀 흔해서 그러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요즘 사먹는 사람들은 한덩이에 2만원 넘어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진속의 수박 정도면 1만원 전후쯤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굴러다니면 나중에 모두 버려야 합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지 관리를 잘못해서 그런지 당도가 생각처럼 좋지는 않습니다.
요즘 남의집 일 다니면서 밭에서 주워온 수박들입니다. 두들겨 봐서 좋다는 녀석들만 주워왔습니다.
전에는 남의집 일 가더라도 주워올 수박들이 없었는데, 요즘엔 수확이 끝난 밭이라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다보니 일하는 사람이
주워올수가 있었습니다.
우리건 망해버렸습니다. 수박농사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보니 망한것입니다.
이젠 남의집 수박밭에 가서 일하더라도 주워올 수박이 없습니다. 속이 모두 엉망인 수박들 뿐입니다.
시장에 출하되는 수박들도 내용이 엉망인 경우가 허다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피수박 이거나 아니면 노후되어버린 수박들이 시장에 출하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고온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수박농사는 참으로 어렵답니다. 고온과 강수에 민감한 편에 속하는것이 수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9월19일 추가합니다.
위 사진속의 수박은 모두 버렸습니다. 수박가격이 꽤 비쌀때 였는데, 먹지않고 저온창고에 넣어뒀더니 맛이 변해서 모두 버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