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춥다. 영하 10도 까지 떨어진다.
새벽 2시경에는 영하 10도가지 온도가 내려갔다. 고추는 괜찮을까? 어젯밤엔 들어가보질 않았는데,
방금전에 확인해보니 하우스가 꽁꽁 얼어있다. 화재발생하였다고 문자도 들어왔는데, 도로가 미끄러워서
가보진 못하겠다. 타이어도 많이 마모되어 교체 직전인데, 눈까지 내린 상태에서 큰도로는 모두 녹아겠지만
물기는 마르지 않은 상태인데다 꽁꽁 얼어있지 아닐까 싶다. 화재진압 하는데 가겠다고 나섰다간 마당에
쌓인 눈 때문에 미끄러워서 나가지도 못하겠다. 차량 유리창에도 얼음이 꽁꽁 얼어있다.
집에서의 거리가 10킬로 남짓 되고, 그 마을은 크기 때문에 소방서 와 함께 가까운 지역에 있는 소방대원들이 동원되어 화재진압을 하고 있을것 같다.
낮에는 지난번 동네 선배가 이야기 했던 벼들의 구곡과 신곡에 대해 혼합했을시 어떻게 기록하는가 알아보라고 하였기에
알아보았는데, 알아보는 김에 궁금했던 이것저것들을 함께 알아봤다.
수입쌀과 혼합 했을시에는 혼합비율을 겉포장에 기록하고 구곡과 신곡도 혼합비율을 기록한다고 한다.
구곡과 신곡의 구별 방법도 알아봤는데, 구곡과 신곡을 구별해 내는 방법은 산화도를 측정해서 알아 내는데
시약이 따로 있다고 한다. 3가지 약품으로 구성되어 그걸 혼합하여 시약을 만든다고 한다.
바구미와 쥐에 대한 퇴치 방법도 알아봤는데, 봄철에 창고에 가스처리를 한다고 한다. 가스를 창고에 주입하면 그 가스가 수분을 흡수하게 되고
창고 문을 열어두면 수분과 함께 날아간다고 한다. 그러면 쥐들도 수분부족에 의해서 말라 죽어버린다고 한다.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지도
알아봤는데, 오래전에 사용했던것들은 영향이 있지만 지금 사용하는것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보고된바 없다고 한다.
방아를 정미했을때 쌀벌레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도 물어봤는데, 보관하는 벼는 가스처리 소독으로 인해서 없어지지만 정미할때 정미소나
쌀보관 과정에서 생긴다고 한다.
벼 수분에 대해서도 알아봤는데, 수분이 높은 벼를 저장 했을때는 벼 색상이 붉은색에 가까워지고 심한경우에는 곰팡이가 생겨 변질 된다고 한다.
정미소에서 물을 사용하면서 정미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다. 그건 쌀에 붙은 먼지를 씻어내는것이지 벼의 수분을 높이기 위함이 아니라고
한다. 쌀에 붙은 먼지를 닦아내는 방법은 일부는 공기로도 하지만 물로 씻은것이 더 깨끗하게 씻어 낸다고 한다. 수분을 높이기 위해서 사용하는것도
있는데, 그건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소비자들이 벼가 구곡인지 신곡인지 아는 방법도 문의 하였는데, 포장지에 생산년도를 표기 한다고 한다. 소비자들은 쌀을 사서 먹을때
정미한 날짜도 중요하지만 생산년도 또한 정미날짜 못지 않게 중요한것 같다. 곡물은 살아있는 생물인데, 이왕이면 살아 있는 생물이 더 낫지 않나 싶다.
그외 여러가지 정보를 알았지만 지금 밥을 먹으러 가야한다.
안그러면 아내에게 혼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