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일기

고추작황이 부진합니다.

큰 소나무집 2013. 7. 12. 21:35

고추가 너무나 조그맣습니다.   다른 사람들 고추는 키가 무지 크고 하는데, 우리 고추는 너무 작습니다.

 

붉은고추들이  보입니다.

 

방제작업을 게을리 하였더니 담배나방들이 구멍을 슝슝 뚫어놨습니다.   무조건 버려야 합니다.

 

담배나방들이 구멍을 슝슝 뚫어 놓으면  고추가  떨어져 버립니다.   고추 작황도 부진한데,  담배나방까지 한몫 거둘어 줍니다.

 

 

담배나방이  구멍을 뚫고 다니면  방제작업도  잘 안됩니다.  고추들을 조사해서 잡아내는 방법이 젤 특효입니다.

담배나방은 5월 하순과 6월 초순  7월 상순에 집중 방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작황이 부진하니  우리 밭에는 오지

않겠지 하고  방제작업을 소홀 하였더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래봐야 10% 정도 피해를 입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우렁각시는  붉은고추들을 따고 있습니다.

 

잡초도 뽑아가면서  붉은 고추를 땁니다.

 

 

따온 고추들을  물에 씻고 있습니다.    세척기 하나  장만해야 하는데, 그 비용도 만만찮아서 아직  건조기도 없고  세척기도 없습니다. 

현재로써는 손으로 씻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만들어왔던 방제기 거의 완성단계에 접어 들었습니다.   도색작업이 남았습니다. 이번 비가 지나가면  도색작업을 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