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일기
배춤모종 키우는것이 장난이 아닌것 같습니다.
큰 소나무집
2013. 8. 30. 08:14
배추모종에 물을 좀 많이 준듯 합니다. 예전에는 땅바닥에 키웠는데, 바닥에 포트를 놓고 그 위에서 키우다보니 물이 빨리 마르는것 같아서 물을 흠뻑주고 조금씩 주면 가뭄타고 그래서 많이 준것이 화근이 된것 같습니다.
물주는것이 그렇게 어려운것도 아닌데 수분관리가 왜 이렇게 어려운것일까? 내 스스로도 납득이 잘 안됩니다.
모종이 잘 큰것은 얼마 안되고 엉망인 모종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렇게만 키웠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배추모종은 아무래도 땅바닥에 정지작업을 한뒤에 바닥에서 키우는것이 나에게는 편한것 같습니다.
비가 온다고 해서 보리배토기로 고랑을 만들고 있습니다. 비가 오면 물이 쉽게 빠지도록 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얼마전 고추 열근 주문이 들어와서 보내드린 고추입니다. 고추시세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고추 구입하는 사람들은 고추를 구입할때 믿을수 있는곳에서 구입하는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농가들 고추를 사들여서 판매하는
고추는 품질을 가늠할수가 없습니다. 어떤것은 좋고 어떤것은 별로일테니까요. 구입하는 사람들은 자기 운에 맡기는것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품종에 따른 맛도 다르고 지역에 따른 품종 선택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렁각시 다리를 어떤 벌레가 물었는지 3일이 지났는데도 가라앉지 않고 모기 물린것 같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