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일기
수박농사 쉽진 않습니다.
큰 소나무집
2014. 7. 9. 09:44
잦은 비가 내려서 수정이 되질 않습니다. 3화방이나 4화방에 수정이 이루어졌어야 했는데, 비가 내리니 수박이 썩어버리거나 수정 자체가 아예 되질 않습니다.
이러다가 노지수박은 포기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젠 수정이 안되고 수박덩굴이 밭 전체를 뒤 덮어 버리면 포기해야 합니다.
비 맞지 말라고 일회용 그릇으로 실험삼아 씌워봤습니다.
토양에서 병균이 올라와서 잎줄기를 짓무르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수정이 안되고 저렇게 곰팡이 피어서 썩어버립니다.
어쩌다가 하나씩 수박이 달린것도 있었는데, 썩어버려서 따서 버렸습니다.
줄기도 습해를 받아서 그런지 저렇게 짓무릅니다. 이럴땐 노지수박 하고픈 마음이 없어집니다. 노지수박은 위험부담이 상당이 높습니다.
젤 문제 되는것이 수정입니다. 비가 3일 간격으로만 내려도 노지수박 수정작업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