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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입윈 하여 병원 생활 하면서
큰 소나무집
2014. 11. 14. 08:37
광주에 있는 정형외과에 입원한지5일째되었습니다.
관내병윈에선 봉합수술이 안되기에 전문병원을 찾은것입니다. 환자들은 많고 일손이 딸리다보니 피가 흘러도 수습이 늦습니다. 그런데 간호사 중에 내 가족처럼 환자를 정성으로 봐주시는분이 계시네요. 잠이든 시간에도 붕대에서 흐르는 피가 다른곳으로 흐르지 않도록 교환해 주시고,혹여 링게호스가 꼬여있는듯 싶으면 정리도 해주시네요. 링게 맞는손을 부지연스럽게 놓여 있으면 바로 잡아주시더군요. 어찌 알았냐고요? 다들깊은잠에 빠져있었고 나 또한그랬는데, 작은 문소리에 잠을 깼는데, 깊은잠이 든것처럼 가만이 있었습니다. 병실에 들어선 그분은 아주 바삐움직이시더군요. 그러면서 환자 한사람 한사람씩 모두 돌봐주시더군요. 혹여 잠을깨지 않을까 주의하는것 깉더군요. 그렇게 일처리 하면서 그분이 나가는 시간동안 단 한마디의 말소리도 나지 않았습니다. 잠을깬 환자도 없었고요. 아침에 다시 오셨을때, 교환되었다고 말씀해 주셨지만 다녀가신것 알고 있다라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