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일기

하우스 개폐기 잘못하여 파이프 망가뜨려 먹었습니다.

큰 소나무집 2012. 3. 26. 23:22

관수시설 하러 하우스에 가보니  밭 옆에서 업자가 공사를 하는거였습니다.

밭으로 굴삭기가 들어와서 공사를 해야겠다고 하기에 그러라고 하였습니다.

대신 나갈때  들어왔던 자리를  살살 파주면서 나가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업자분이 굴비를 하나 주는거였습니다.   그곳에 들어와서 일하니

미안하다면서 말여요.  사양하여도  끝내 주기에  어쩔수 없이 받았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5만원쯤 하는 굴비였습니다.  그것 받지 않아도 되는데,

괜히 미안했습니다.  사실 집에도  냉동고에 굴비가 있으니  괜찮은데 말입니다.

 

하우스   관수시설 하기 위해서 개폐기를  우선적으로 열려고 작동 하였으나

모터 부하가  엄청 걸리는것이었습니다.   이상하다  컨트럴 박스가  좋지 않나보다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개폐기가 어느정도 올라갔을때  부하가 점점 더 걸리는것이었습니다.

이러다가 개폐기 모터가 멈추겠다고 생각하고  하우스  측면이 올라가는걸 보고 있는데

아니 이럴수가  비닐 날아가지 말라고 했던끈이 길었는지  아니면 바람에 끼었는지

하우스 파이프에 묶어놨던것이  비닐사이에 끼어 함께 올라가면서 감아버리니  개폐기 모터가

부하가 걸렸던것이었습니다.  빨리 자동 개폐기 정지하였지만   개폐기가 돌아가는  파이프는

이미 휘어버린 다음에서야 확인이 되어 멈췄습니다.   컨트럴 박스 휴즈도 나가지 않고  강제로 돌려버리니

휘어버렸기에 할수 없이  휘어진 파이프를 중간에서 잘라내고 이어 부첬습니다. 

그리고  관수시설  스프링 쿨러를  드릴로 뚫어가면서  모두 장착하였습니다.

 

오후에는  논에 있는 하우스 개폐기 파이프 교체작업을  2개 하였습니다.

파이프가 삭아서  자동개폐기가 올라가면서  삭은 쪽에서는 감지 못하기에 비닐이

찢어지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아내의 잔소리 들어가면서 함께 작업을 하였습니다.

 

27일날엔 하우스  분수호스 깔고  비닐을 씌울 생각입니다.  시간 여유가 생기면 개폐기 파이프

교체하고  이번에 새로 지은 하우스 개폐기 배선 작업과 바닥 파이프 매설작업도 해야합니다.

트랙터가  충전이 안되니  트랙터 충전되는것도  고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