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자리 실패로 다시 하게 되었는데, 현재도 불안합니다.

2016. 6. 2. 21:53농사 일기

 부직포를 덮어 놓은 상태에서 한쪽만 열어봤는데, 모가 순조롭게 잘 크는줄만 알았는데,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자라고 있나 하고서  살펴보니  간혹  씨앗이 정상적으로 발아가 되지 않은곳도 있지만  그건 수분조절이 잘못되어 그렇게 된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고  또 다시 살펴보는데, 모판이 이상하게 배가 불러 있었습니다.

이상하다 생각하고 전반적으로  보니  전체 모판의 70% 배가 불러 있었습니다.  자주 열어보았던곳만 배가 부르지 않았습니다. 이러만 안되겠다 싶어서  부직포를 벗겨내고서 우렁각시와 함께  손으로 눌러보자고 하였는데, 아무래도 시간도 많이 걸릴것 같아서 빈상자를  모판위에 올려놓고  엉금엉금 기어다니면서 배가 부른곳을 가라앉혔습니다.   이튿날  상토회사 연구소에 문의 하였는데, 모판 배가 부른 이유는 밀파를 해서 그렇다는것입니다.  밀파할 경우 뾰족한 방법이 없고 판을 다시 갈아 엎고 새로 해야한다고 합니다.   앞이 캄캄하지만  알았다고 하고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연구소에서 이야기 하기를  모판한장에 볍씨 180~200그램 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해에  모판 씨앗 파종할것을 보니  맞는것 같습니다.  물에 불린것 25킬로 가지고 90장을 하였습니다.   물에 불리지 않았다면 20킬로 입니다.  20킬로에 100장이면 적당한것이었습니다.  금년 실패를 거울삼아  내년에는  모는 잘 기를것 같지만  농사라는것이 늘 변수가 있기 때문에  그 때 가봐야 알겠지요.     


모를 키울때  수분과다는  썩음병으로  직결됩니다.  밀파는 좋지 않습니다.  모가 뜨는것도 있고, 곰팡이 병을 유발할수도 있습니다.  날씨가 추우면 모가 잘 자라지 않습니다.   내년에는 상토와 흙을 혼용해 볼 생각입니다.  물은 스프링 쿨러와  바닥 수평을 잘 잡아  두가지중 편한쪽을 택해야겠습니다.  아니면 두가지 병영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한번 물 많이 주고  한번은 말리고  교차작업이 수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금년에  못자리 실패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기상이라는 변수가  발생하다보니  실패를 하는것 같습니다.

 

 옆에는 모가 약간 노랗게 보이는데, 실패한 못자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