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9. 04:53ㆍ농기계 이야기
이번에 중고 트랙터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무우나 배추배토기 지인께 물어봤더니 업체를 알려주어 그곳에 방문할려고 하던중 지인이 가지고 있는 무우파종기와 속배토기를 판매하여야 겠다고 하여 그럼 한번 가서 보겠다고 하고서 지인 기계를 봤더니 괜찮은것 같아서 구입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사실상 무우파종기는 진작부터 구입할려고 맘 먹고 있었습니다. 로타리와 속배토기와 파종기를 새걸로 구입한다면 1천만원 넘어갑니다. 황금파종기 6조짜리 트랙터 장착용 구입할려고 하여도 3백만원 가까이 됩니다.
그런데 트랙터도 판매하겠다고 하시기에 가격만 물어보고 구입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구입한 작업기를 집으로 가져오기 위해 트랙터에 장착되어 있는 작업기를 가져오고, 작업기를 떼어놓고 트랙터를 가져다 줄려고 하였는데, 우렁각시가 트랙터 깨끗하고 괜찮네~ 하기에 갈등이 생겼습니다. 중고이긴 하지만 중고농기계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시세가 3,0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로더는 없지만 사용시간도 채 400시간이 안됩니다. 우선 바쁘면 트랙터는 나중에 가져다 줘도 된다고 하여 우선 해야할 일들을 하면서 갈등을 하였습니다. 고장율등을 따져보기도 하였습니다. 어느기계나 사용하기 나름인데, 국내기종이 의외로 고장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수입기계는 대신 부품가격이나 기대 가격이 높구요.
그래서 구입하겠다고 맘을 먹고 지인께 연락을 했습니다. 구입하겠노라고 그렇게 하여 작업기 구입하다가 트랙터까지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대 사용하면서 역시 국산은 전문성이 떨어진다라는걸을 느꼈습니다. 조립과정의 마무리 작업이나 제품의 완성도가 선진국들의 수입기종들에 비해 분명 떨어졌습니다. 그건 해당 기계를 설계조립한 사람들만이 아닌 우리나라 국민성인것 같습니다. 자동차쪽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이고, 농민들도 다들 똑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분들도 난 아니다라고 하실수 있겠지만 그건 글을 보시는분이 자신을 모르기 때문에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선진국 국민성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한다면 본인 자신도 똑같은 사람이란것을 알게 될것입니다. 정치인이나 언론이나 공무원들도 대한민국 국민성과 전혀 다를바 없습니다. 선진국이 왜 선진국이 되었는지 선진국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를 하면 역시 뭔가 달랐구나 하는걸 알게 됩니다.
농사도 얼마 되지 않으면서 트랙터가 5대가 되었습니다. 우렁각시는 하나를 팔아버리라고 하는데, 막상 판매할려고 해도 기계들이 낡았기에 가격도 낮을뿐만 아니라 판매하기엔 너무도 아깝단 생각을 하기에 그냥 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기종은 동양90마력 인데, 사용해보니 사용편리성은 좋은데, 아직 손에 익지 않아서 많이 서툴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간혹 실수도 하게 되고 무엇보다 좋은점은 에어컨이 나오고 실내먼지가 적은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전에는 먼지가 심할때도 먼지속에서 작업을 하였습니다. 우렁각시가 탑이 있는 110마력 트랙터도 작업을 할때도 에어컨 고장으로 너무 덥다보니 창문을 열어놓고 트랙터 운전을 할때면 사는게 뭘까? 저러한 먼지속에서 작업을 꼭 해야하는 내 자신을 탓하기도 하였지만 이젠 그러한 생각은 떨쳐버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배추를 심기 위해서 국제 채소이식기도 신품을 구입하였습니다. 우렁각시가 이것도 하나 구입했으면 좋겠다고 하였던것입니다. 우선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감은 적지만 이번에 트랙터 구입하는 바람에 금전적 출혈이 꽤 높았기에 이것 역시 구입할때 좀 망설였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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