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11. 01:12ㆍ농기계 이야기
방제작업을 하거나 물주기 작업을 할때 사용하기 위해서 만들었던것입니다. 똑같은 모델은 기계에 장착해서 현재 사용중에 있습니다. 그 당시 내가 이걸 어떻게 만들었을까? 지금 생각해봐도 신통할 뿐입니다. 방제기 텐션을 작동하기 위해서는 모터 정회전과 역회전이 궁금했지만 다른 기계에서 사용한것을 유심히 살펴보고 접목하여 가능했습니다. 나머지는 오직 나 자신의 실력으로 하였습니다. 방제기에 장착된 모터는 총 6개입니다. 호스릴에 2개, 경운기 엔진 시동걸때 플랜저 제어하는 모터와 배기밸브(일명 코잡는다고 하죠.) 여닫는 모터와 동력분무기 풀리 작동시키는 모터(정.역회전)와 교반기 작동시켜는 밸브모터까지 총 6개를 컨트럴 박스에서 작동 시키게 됩니다. 처음 이걸 만들때 밤이면 날마다붙들고 씨름을 하였습니다. 체계적으로 공부한 사람들이라면 쉽게 만들었을텐데, 그러한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략 3개월정도 씨름하였더니 첫 작품을 완성 할 수가 있었습니다.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전원 스위치를 켭니다.
시동이라는 스위치를 윗쪽으로 올려 놓으면 리모컨으로 시동을 걸수 있습니다. 아랫쪽으로 내려놓으면 빨간 버튼을 눌러서 시동을 걸게됩니다. 거의 대부분 수동으로 하지 않고 A 방향으로 하여 리모컨으로 방제기에 장착된 경운기 엔진 시동을 켠답니다. 엔진시동을 끌때도 리모컨으로 끈답니다.
시동이 걸린 엔진은 분무기를 작동시켜야 하는데, 텐션으로 적힌 스위치를 리모컨으로 하기 때문에 윗쪽(A) 으로 합니다.
만약에 수동으로 작동 시킬려면 텐션 스위치를 아랫쪽으로 해 놓고 오른쪽 텐션 수동스위치를 윗쪽으로 하면 작동되고 아랫쪽으로 하면 텐션모터가 역회전하여 분무기 작동이 멈추게 됩니다. 텐션모터 제어는 리미트스위치를 이용하여 제어를 합니다.
작업등은 리모컨 스위치가 필요없으므로 윗쪽은 전원스위치가 들어가고 엔진이 작동모드에서 불이 켜지고 아랫쪽은 전원스위치가 켜져 있고, 시동스위치가 중립에 있을때 켜지도록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야간에 불만 켜고 이동할때 시동스위치를 작동시켜 놓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은 상태에서 제네레타에서 전기를 뺏어가기 때문에 그렇게 하였습니다.
교반기 역시 윗쪽은 리모컨으로 밸브를 열고 아랫쪽은 수동으로 교반기 작동밸브를 연답니다.
호스릴 역시 리모컨으로 작동시키며, 혹여 호스가 엉켜서 감기려 할때 호스릴 상부쪽에 스위치가 내장되어 있어서 컨트럴 박스에서 호스릴 전기를 차단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수동모드가 아닌 자동모드에서 혹여 시동이 꺼지나 전원을 차단했을때 다시 전기를 공급하면 모든 기능들은 초기화 상태로 돌아오게 하였습니다. 그나마 이건 전기배선을 어느정도 잘 마무리 되었지만 처음 만들었던것은 컨트럴 박스 내부가 완전 거미줄입니다. 한번씩 전기배선 접점 불량이라도 나타나면 머리가 쥐가 납니다. 고장원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헤매느라 애를 먹습니다.
전원 스위치를 끄면 내부배선은 완전이 죽어버립니다. UPS릴레이를 부착하였기에 밧데리쪽 마이너스 배선을 죽여버리기에 혹여 쥐가 전기배선을 갉아먹더라도 화재 발생위험은 없습니다. 주차해 놓은 굴삭기가 낡아지면 간혹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는데, 키를 꺼놨어도 화재가 발생하는것은 전기 배선에 전기가 공급되기 때문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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