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상인에게 넘겼고 작업도 끝났습니다.

2018. 7. 8. 07:16농사 일기

 농사는  단한번의 부주의가 농사를 망치게 됩니다. 그 만큼  농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지만  농민이 모든걸 안다는건 쉽지가 않습니다.  학교 앞의 하우스를 사진찍었는데, 한번의 부주의로 한쪽 밸브를 열어주지 않아서 수분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생육이 저조하였습니다.  점적 호스 또한 여과망을 설치하였음에도 압력을 낮게 밀어주다보니  물이 원할이 공급된곳은 괜찮았지만  그러지 못한곳은 작황이 좋지않았습니다.  모터 압력을 1바로 밀었는데, 모터압력이 아닌 호스내부 압력이 1바를 기록했어야 했습니다. 점적호스가 잘 터져서 제조사에 문의하였는데, 제조사에서는 호스 압력이었는데, 저는 모터압력을 1바로 셋팅을 했었습니다. 2017년도에는 공동과 수박이 많았는데, 2018년도에는 공동과 수박은 만들지 않았으며, 단지 생육부진에 따른  농사의 실패가 있었습니다.   2018년도  수박 판매가 젤 낮게 판매한것 같습니다.  주변농가들은 노지터널 재배도  1~1만2천원에  판매하였지만  저희는 하우스를 평당 5,385원 받았습니다.  양파농사 망해 먹고, 수박농사도  엉망이었는데,  금년에 어떻게 헤처나갈지 답답할 뿐입니다. 

  

수박은  매년 구입해 가는 상인이 매입하였지만 우렁각시는 8백만원을 받아야 한다고 하였는데, 우렁각시 남편은 그러한 가격에는 매입해 가지 않을것 같아서 백만원 낮은 7백만원에 판매를 결정했습니다.  상인도 매입하지 않을려고 하다가  자신이 손해가 나더라도 그 가격에 가져가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판매하고 나니 우렁각시가 뭐라고 합니다. 다음엔 직접 작업 하랍니다.  하지만 요즘 시세가 그러다보니  어쩔수 없지 않느냐고 하였습니다.  농산물 공판장에 문의하여도  썩어나가는 수박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판매하였는데, 농사를 잘 했다면 그래도 조금 높게 받을수 있었겠지만 물량이 넘쳐나고 소비가 안되면 시세는 어쩔수 없나봅니다.   2018년 수박 중간상인들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닌것 같습니다.   이젠 노지재배하는 수박이나 관리를 잘 해서 좋은 가격을 받았으면 좋겠지만  그 또한 어쩔지 모르겠습니다.  수박은 정말이지 도박농사나 다름없기에 상인에게 판매하지 못하면 거의 헐값에 처분할 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농촌 인건비는 계속하여 상승하는데, 농산물 가격은 뒷걸음 치고 있으니 앞으로 농업은 어떻게 변모해 갈지 모르겠습니다. 


2018년도 7월9일 양파 경매 가격을 보니 20kg 198망 출하한  농민의 입장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kg  제일 작은사이즈 800원  중간 크기는 1,000원   큰 사이즈는 3,300원  하였습니다.  자신의 차량이 아닌 영업용 차량을 불렀다면  영업용 차량 운반비와  경매수수료 6%제외하면 손에 쥘수 있는건 불과 몇만원에 불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도 톤백 포대에 양파가 담겨져 있는데, 아무래도  작업하지 않고, 가져다가 버리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0킬로 망작업 해봐야 인건비도 건지지 힘들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양파종자와  거름값 비닐값  심는 비용에 로타리작업  잡초 뽑느라 들어간 인건비방제작업에 수확작업 거기에 급하게 하느라  톤백에 담았으니  다시 망작업을 해야하는데, 아무래도 망작업비도 건지기 힘들것 같으면  그냥 내다 버리는것이 현명한 판단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농사가 잘 안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