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경매 가격 형편없었습니다.

2019. 7. 31. 00:26농사 일기

윗쪽  지저분한  수박 사진은  다른 사람 수박이며, 아랫쪽 사진은  저희가 출하한  큰소나무집 농원 수박입니다.


 공판장에 수박을 출하 하였는데, 공판장 시세가 올랐습니다.  앞전 까지는 수박이 좋아도 가격이 별로였다고 합니다.  저희 수박 경매도 이루어졌지만  1톤 트럭에 170만원 찾아집니다. 그럼 덩이당 5천원 정도 됩니다.  농가가  공판장에 가져가면 높은 가격이 좀 어렵고, 금년은 상인들에게  넘긴 사람들이 돈을 벌었고, 중간 상인들은 완전이 죽었습니다. 포전매매로 벌었던 수박상인들  노지수박에서  손해가 엄청 큽니다.  어떤 중간 상인은 크게는 하지 않았음에도 1억 투자하여 6천만원 정도  손해를 봤다고 합니다. 농민들에게   포전매매로 샀는데, 경매 가격이 형편 없었기 때문입니다.  즉 상인들도  밭에서 작업하여  공판장에 출하하였는데, 작업비와 운반비 주고 나면 돈이 찾을돈이 없는것입니다.     경매 진행하는것도 보았는데, 상인 수박인데, 포전매매로 1개당 1만원에 샀는데, 작업하여 공판장에 출하 하였는데, 제일 좋은것이 5천원 정도 나오는데, 그 뒤로는 중매인들이 구입할려고 하지를 않습니다.  경매사께서 아무리 목청껏 외쳐도 제발  가격 입력좀 해보라고 하여도  가격 입력을 하지 않다보니  경매사가  해당 수박은 그냥 넘어갑니다.  아마도 다음날 판매처리 하겠지만  다음날도  판매가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박 물량이 더 많이 공판장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포전매매로 구입한  상인 손해가 엄청 많이 발생 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간상인들이  돈을 많이 잃게 될때는 언론들이  말을 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금년 수박 중간상인들중에  삶을 포기하는  사람도 나올듯 합니다.  그 만큼  경제적 손실이 크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큰수나무집 농원 수박인데, 아주 싱싱해 보이죠?  이렇게 농사를 했음에도  가격이 없다보니  금년 수박농사 망한거나 다름없습니다.   


 

 여긴 상인 수박입니다.  동네분이 농사 지은것인데, 상인이 포전매입하여  공판장에  출하 하였는데,  당도나 신선도에서 저희것 보다 떨어집니다. 그럼에도  경매 가격은 높게 나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에 높게 나오긴 하지만 직접 출하한 농민의 입장에선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