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밭 비닐 걷기 작업 하는데, 양파 농사 엉망입니다.

2021. 7. 2. 04:26농사 일기

양파 비닐 걷기 작업하면서   보니  버려진 양파들이 꽤 있습니다.  양파 수확하는 하는 사람들이 양파 망가뜨린 양파도  있고,   정상적인 양파인데  담을때  고랑에   버려진 양파 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뿌리부분에서 썩어버린것도 있습니다.   윗쪽 부분에서 썩어버린것도 있는데,  수확후 비를 맟추어 버리니 쉽게 부패가 진행 되었습니다.  캘때 잘 뽑히지 않다보니  윗쪽이 뜯겨저 나간 양파들도 있었으며,  외분구 양파들도  고랑에 버려졌으며, 기계 정식을 하다보니  2개씩 심겨져서  모양이 틀어진 양파들도   불량품으로  고랑에 버려졌습니다.   기계정식 할때  빈 구멍이 많다보니  양파 큰것들은  무지 컸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커다란 양파는 1개 무게가  1킬로쯤 됩니다. 

 

 금년에 양파를 또 심겠지만  2022년도에 생산될 양파는  이렇게 엉망으로 하면 안될것 같습니다.   양파밭  풀도 많은데, 비닐 걷어내는데, 장난이 아닙니다.  비닐 걷기전에  풀약을 전체적으로 해버릴려고 하였는데, 우렁각시가 하지 말라고 해서 하지 않았는데,  풀 크는 속도가 무지 빠릅니다.  수확전에는 이렇게 무성하지는 않았습니다.  풀약을 전체적으로 했다면 이삭줍기를 할수가 없는데,  그래도  풀약을 하지 않아서 이삭줍기는 할 수가 있었습니다.    외부 사람들 이삭줍기는 지금은 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습니다.   이삭줍기를 허용했을땐  피해를 입기 때문입니다.   피해 사례를  대표적으로 한다면  뿌리혹병으로  배추농사 망해서  결구가 되지 않고 죽어버렸는데,   뿌리혹병 피해가 적은쪽  잘라서 수확하여  김장할려고  밭에 갔더니  누군가  자동차를 가지고 와서 몽땅  잘라가버려서 그냥 왔습니다.    수박 이삭줍기 하러 와서는 소방호스를 칼로 잘라놓고 갔더군요.   가뭄때 수박밭에 물주기 작업을 하였는데,  미처 걷지를 못했는데, 왜 그렇게 하는지 이해가 안됐습니다.     수박을 포전매매로 상인에게 판매하였을때는   상인에게   빼달라고 하여  빼놓고 가면  이삭줍기 하러 온 사람들이 그걸 다 가져가버리고   이삭줍기 하러 들어와서 주워갈것이 없으면 수확을 하지 않은곳에서  가져가 버립니다.  언젠가 한번은  포전매매 하지 않고  작업팀 불러서  공판장에 출하를 하였는데,  저희가 없을때 이삭줍기 하러 들어와서  작업하지 않은곳에서  가져가 버렸는데,  공판장 경매 가격 시세로 환산해보니  100만원쯤 될것 같은 수박을  이삭줍기 하러 왔던 사람들이 가져가 버린적도 있었습니다.    이삭줍기 하러 와서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경우는 또 무엇인지  암튼  이삭줍기에 대해서 한번  글을 써봐야겠습니다. 

 

  사람들이 양파밭에 들어와서 이삭줍기를 하였음에도  비닐 줍다보니 좋은 양파들이 꽤 있는데,  그냥  갈아 엎어야 합니다.  주울 시간이 없지요.   주변 나이드신 분들이  당신 먹을것 조금씩  주워가는것은   못본척 하지만   그러지 않는 경우는 무조건 나가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