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9일 고추수확을 하고 수박밭 비닐도 줏었습니다.

2022. 8. 16. 07:49농사 일기

8일날  고추수확을 다 못해서  9일날 수확을 하였습니다.   첫 고추 수확인데, 전날 54포대(8명) 수확하였고, 9일날 31포대(7명) 수확을 하였습니다. (남자1명 14만원. 여자 12만원입니다.)    후숙을 시키고 12일날  세척하는데  버리는 고추가 너무 많습니다.  대략 30%  버리는것 같습니다.   탄저병과 무름과가 너무 많이 나왔습니다.   벌레먹은 고추들은  없는데,   물러서 내부가  곯아버린것과  탄저병으로 인한 고추들이  많이 나옵니다.  다른때 같으면 가위초 만든다고  건조를 하였을테지만  모두가 일이기에  이번에는 거의 대부분 버렸습니다.  무엇보다  무름과가  많이 나왔습니다.   

 

 9일날  수확은 오후 2시 30분 정도 끝났습니다.   잠깐 쉬었다가  이모님네 밭에 수박 심은곳  비닐을 줏으러 갔는데, 일하는  사람들이 지쳤는지  차에서 내리기 싫은 기색이 모였습니다.  아무래도 흙먼지와 일에 지쳐서 그런것 같습니다.   모두  태국에서 온 외국인 입니다.   전  이모님네 밭만 줏고  끝낼거라 생각했는데,  7명이서  금방 줒었습니다. 

그래서  잔등밭으로  다시  자리를 옮겼습니다.  밭을 보는 순간  외국인들도  좀 답답했나 봅니다.  차에서 내리기 싫은 기색이 역력이 보이고  밭에 들어가서  줏으려니  답답했나 봅니다.     그래서 일하는 사람중에 한국말을 할줄 아는 사람이 물어봅니다.  여기 말고 또 있냐고 말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끝이다라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전 여기를  다 줏어낼까?   하였는데, 1시간  30분 만에 2,600평 정도 되는 밭 비닐을 모두 줏기에   어느정도 끝날쯤 남자는 트랙터에 비닐을 싣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장등밭 수박밭  비닐은 밭에서  모두   꺼냈습니다.   아무튼 그 때  태국인 남자분 일도 잘하고  고생을 많이 하였습니다.     첫 고추 수확을  하였는데,   세척과 건조과정에  30% 이상 버렸습니다.  원인은 무름과와  탄저병으로 인한 불량과 때문이었습니다.   고추 건조하면 몇근이나 될지 모르겠지만  인건비가 200만원 가까이 들어갔는데,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건조과정중에  비가 잦아서  날씨가 좋지 않다보니  곯아서 버리는 고추들도 꽤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