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5. 05:36ㆍ농사 일기
정상적으로 자랐다면 수확을 해야하는데,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했습니다. 아직 제대로 자라지 않았는데, 추대가 발생하여 비닐을 모두 걷어내고 로타리 작업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계절근로자 여자2명 남자2명 딸기하우스에 심은 수박순치기를 마치고 오후 4시경 부터 비닐을 걷기 시작하여 오후6시30분까지 작업을 하여 2천 400평 정도 비닐을 걷었습니다. 나머지 1600평 정도는 혼자서 걷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늦게 우렁각시가 6두둑 정도 걷어주었습니다. 혼자 가서 하겠다고 하였는데, 함께 하겠다고 해서 함께 하였는데, 모처럼만에 우렁각시에게 칭찬을 듣었습니다. 혼자서 많이 걷었다고 말여요. 우렁각시가 칭찬 보단 맨날 잘못했다라는 말을 하는편입니다. 기계 수리하는것도 남들은 쉽게 할 수 없는것임에도 당연한것 아냐 할정도입니다. 실력 좋네~ 라는 말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대파밭 로타리 작업을 하게 되면 이곳에 무얼 심을까? 고민을 합니다. 돈이 있다면 무조건 수박을 심어버리겠는데, 요즘엔 채무가 있는데다가 지금 하고 있는 농사 자금도 부족합니다. 그러다보니 논을 팔아야 할까? 대출을 받아야 할까?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박농사와 딸기 농사가 잘못되어 채무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금년에라도 딸기 농사가 잘 되었다면 채무를 해결할수 있을까? 하였는데, 딸기농사도 잘못 되어 매출이 형편없다보니 딸기농사 수익은 이번 작기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하였습니다.
대파 갈아엎게 되면 차조를 심을까 생각중인데, 문제는 태풍입니다. 태풍은 무조건 차조를 눞혀버립니다. 콩을 심을까? 아니면 그냥 묵혔다가 양파농사를 할까? 지난해에 양파를 심고 싶어도 농비가 없다보니 대파를 심었는데, 대파농사도 망처버렸네요. 아무튼 농사는 돈이 없으면 자신감도 잃게 되고 정상적인 농사가 잘 안되며, 작물을 심고 싶어도 심지 못합니다. 모든건 비용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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