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16. 21:30ㆍ정부 정책에 관한 이야기
정부정책에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농사라고 볼수 없을정도로 심란합니다. 쌀전업농이면서 금년에도 농업기술센터 지원사업까지 받아서 농사짓는 사람의 논입니다. 농사야 어찌됐든 능력하나는 좋은 사람입니다. 정부보조 사업이나 직불금이나 정부에서 주는것은 잘 알고
적절히 잘 이용하는것 같습니다. 탁상행정을 잘 이용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난해에는 콩농사 하여 타작물 직불금 수령액이 꽤 되었을텐데, 금년에도 타작물 신청되어 직불금을 꽤 수령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밭농사 직불금은 쥐꼬리만큼 주면서 논농사에 주는 직불금은 상당히 많이 주는데, 농사 규모가 큰 만큼 직불금 금액이 도시 서민들의 연봉을 웃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사람에 비하면
정부정책을 따라가지 못한 내 자신의 어리석음 탓하고 싶습니다.
왼쪽은 전문농업인이 농사를 짓고 있는곳이고 오른쪽은 저희가 짓고 있는 농사입니다. 피라는 잡초가 논을 완전이 점렴해 버렸습니다.
저희가 임대하여 농사 짓고 있는 논을 가운데 두고 쌀전업농이 농사 짓고 있는 논이 피로 점령되었답니다. 논이 많다보니 대충관리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쌀전업농의 경우 정부에서 논 구입하라고 저리융자까지 해주고 있다보니 20년 정도 짓게 되면 자기 논이 되어버리지만
남의논 아무리 오래 경작하여도 쌀전업농이 아닌 사람은 자기논으로 만들수가 없습니다. 쌀 전업농은 임대료 주는 금액이면 원금과 이자를 농촌공사에 갚아나갈수 있기에 옆에서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정부에서 하는 정책에 대해 신뢰 할수가 없습니다.
여기서는 오른쪽이 저희가 경작하는 논이고 왼쪽논이 쌀전업농가가 경작하고 있는 논입니다. 이곳도 피라는 잡초가 논을 점령해 버렸습니다.
농촌 어딜가나 논농사는 서로 짓겠다고 아우성인데, 정부에서는 왜 이런식으로 정책을 펴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혹여 젊은 사람이 귀농을
하게 되면 농사규모가 큰 사람들은 어떻게든 그 사람을 자기네 일손 도와달라고 끌어올려고 합니다. 어찌보면 현대판 머슴으로 전략될수 있는것입니다.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그런것 같습니다. 그 만큼 농촌 일손이 딸리다보니 그러지 않나 생각됩니다. 혹시 귀농하고자 하는 사람이 이글을 본다면 남의 일손을 도와주지 않을수가 없다라는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이 수확하여 소득을 올리는것 보다 남의일 하러
가서 받는 품값이 더 높다라는걸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얻는 소득이 적더라도 본인농사를 잘 할려고 노력하는것이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즉 농사기술을 터득하면 그건 자기것이 되고 나중에 보다 높은 소득을 올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일이 쉽지많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은 못하더라도 난 해낼꺼야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자신만의 생각일 뿐이란것을 농사일을 하다보면 알게 됩니다. 그 만큼 농사기술이란것이 어렵습니다. 이론상으로는 저 역시 풍년농사를 할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절대 안되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기술이 뛰어난 사람일지라도 하늘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그 또한 안된답니다. 위에 사진에서 농사 짓는사람도 나름대로는 농사 기술이 좀 뛰어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주지 않지만 농사규모가 많다보니 감당이 안되어 농사를 그렇게 지었답니다. 농사를 도와주는 남자들이 본인 말고도 2사람이나 있어도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농사가 많다보니 그런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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