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정식하였고, 지하수가 고장나서 고생을 하였습니다.

2014. 5. 10. 23:15농사 일기

밭에서는 대파정식을 하는데, 집에와서 보니  우렁각시가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우스에 수박물주기  작업을 하고 있던터라  이상하다  생각했습니다.  밭에서는 대파정식을 하여도  집에 지하수 물이 나오지 않으니 당장에 식수부터 걱정입니다.  적색램프가 5회 깜박여서  문의해보니  전기배선 이상이 있거나  모터가 고장났다라고 합니다.  전기배선은 이상이 없을꺼라 생각하고  컨트럴박스  다른걸 가져다가  테스트해보니  암페어가  최대한 올랐다가  5초 정도 지나니  꺼져버립니다. 분명 심정모터가 고장났을꺼라  생각하고  버스편으로 보내달라고 하고  심정모터를  꺼내는데,  우렁각시와 함께 하여도  장난이 아닙니다.  렌탈에 묶어서  올리니 그나마 조금 쉽게 빼낼수 있었습니다. 모터 새걸로 교환하고  다시 심정모터를 넣고서  이젠 됐을꺼라 생각하고 전원공급하니  같은 증상입니다.   전기배선을 쥐가 갉아버려서 그랬나 하고서 중간에 전기배선을  잘라서 해보니  똑같습니다.  빼냈던것을  전기배선 연결하고  컨트럴박스에 실험해보니 정상적으로 작동됩니다.   이건 완전 고생하게 생겼구나 하고서  다시 심정모터를  지하관정에서 빼내는데, 우렁각시는  투덜거립니다. 미리서  모터 돌려보고 넣었으면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다시 빼내려니  걱정이 됩니다.  물 역류방치 장치가  심정모터 바로 윗쪽에 장착했기에  파이프 내부에 있는 물이랑 함께 올라오니  무지 힘이 듭니다.   다시 렌탈에  밧줄 묶고서 올립니다.   그래도 렌탈이라도 있어서  조금 수월하게  빼낸것 같습니다.  빼내서 확인해보니  파이프와 전기배선의 마찰로 인해서 전기배선이  끊어진거였습니다.   왜 저걸 보질 못했을까?

우렁각시에게  또 한번 잔소리를 듣고서  전기배선을  다시 잘라서  연결 하고서는 심정모터를 넣었습니다.  오후내내  지하수 때문에  대파정식하는  밭에는 가보질 못하고   지하수하고만 씨름하였습니다.  그렇잖아도  한달 전부터 지하수 고장나지 않고 잘 사용한다  생각하였는데,  고장날꺼란 예측이  있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심정모터 고정로프도 모터가  반복하면서  작동하다보니  거의 끊어지다 시피하였습니다.   다른 심정모터와 달리 자동으로 걸어놓고 사용하다보니  마모가  빨리 된것 같습니다.

헌것은 창고에 잘 모셔두었습니다. 매직으로 정상이라고 표시도 해두었습니다. 로프줄은 전선관  연결 부위와 마찰을 피하기 위해서 스텐철근 5미리 정도 되는것을 상부에 로프줄을 매달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심정모터는 160톤 가능한것으로 넣었습니다.    기존 토출구는 32미리 인데, 이번에 넣은것은 토줄구가 40미리 라서 32미리로 줄였습니다.  집에 스텐소켓들이 있기에  32미리와 40미리를  스텐용접하여  줄였습니다.   지하수 고쳤으니 이젠 당분간  집에 있는 지하수는 잊어버린듯  합니다.

 

 

 

2마력 펌프입니다.  6년 정도 사용하였습니다.   아직 한번도 고장나지 않았는데, 예전에  역류방치 장치 장착하면서 빼낸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힘들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