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세척기와 건조기를 구입하였습니다. 큰소나무집농원

2015. 8. 28. 04:45농사 일기

커다란 다라이에 물을 받아놓고 손으로 씻는데, 힘도 들고  많은양의 고추를  하나하나씩 씻을수도 없고, 손으로 씻는것은  헹궈내는 정도에 불과 하는것 같아서

고추세척기를 구입하기로 마음 먹고 세척기를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씻어보니  브러시가  고추하나하나씩 씻어주긴 하는데, 세척기에 들어가기전에

짓물린 고추나  벌레먹은 고추들을  우렁각시가  물을 뿌려주면서  골라내면서  세척기에 고추를 밀어넣어 줍니다.  그럼 세척기 안에서  부드러운 부러쉬들이

고추들을 반갑게 맞아주면서  고추를  깔끔하게 씻어주지만  고추잎이 낙옆되어 고추에 달라붙어서 말라버린것은 닦여지지 않습니다.  그럴땐  물에 약간 불려놨다가 

세척기에 넣어주면 되는것 같습니다. 

 

고추건조기 구입은 우렁각시도 반대하고  어머니께서도 반대를 하였지만  건조기도 구입을 하였습니다.  고추 말리는중에 비가 몇일 연속으로 내리게 되면 고추가

썩어서 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햇볕만 잘 나오면  고추 말리는것은  어려운일이 아닙니다.  전에 어머니께서 말릴때는 고추가 곯아서  버릴때가 많았습니다.

그땐 희나리 고추도 모두 불에 태워버렸는데, 이젠 고추상인들에게 1근에  몇천원씩 받고 판매 해버립니다.  상인들은  그 고추를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8월27일날   고추 105근 판매하였습니다.   근당 1만원씩 판매 하였는데, 광주에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곳에선  소비자 가격이  근당 1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었습니다.

시장에 나오는 고추도  건고추가 1근에  1만원에 거래 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나는 길에 버스정류장에  고추가 여러포대 있기에  판매하는 고추냐고 물어보니  담양 농가에 가서  구입해 온다고 하는데, 근당 얼마씩  줬냐고 물어보니 1만원씩 줬다고 하는데,  겉보기에 우리 고추보다  안좋아 보였습니다.    농사하는  농민이 볼때  고추

시세는 최하 1만원 이상은 해야 합니다.  고추농사 짓지 않는  농민도  1만원 이상은 해야한다고 합니다.   

 

저녁 식사할때  우렁각시가  고추 받은 사람이  우리 고추 정말 좋다라고  옆에 사람을 통해서 전달 받았다고 합니다.    

 

 

세척기에서 나온 고추를 바로 하우스에 넣고 얇게 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