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 흙 퍼날리기 작업하던중 넘겨버렸습니다.

2017. 1. 14. 01:17농사 일기

 덤프를 하기 위해 가장자리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바퀴가  쑤욱 가라앉습니다.  덤프를 할수 없어서  트랙터를 끌고 갈려는데 더이상 가질 않고 슬립만 합니다. 어쩔수 없이 멈추고  굴삭기로 흙을 퍼낼려고   상차 했던곳으로 굴삭기를 가질러 갔습니다. 

 굴삭기 가져오니 이젠 넘어가기 직전입니다. 흙을 모두 퍼내고 우렁각시 오라고 하여   슬링바로 한쪽을 들어올려주고  우렁각시에게 트랙터 운전하라고 하고선  빼냈습니다.   그리고 우렁각시를 집에 보냈습니다.

 흙은  굴삭기 대바가지로 20개 가량 싣게 됩니다.  트레일러 용량은 10루베입니다.  

 다시  트랙터에 상차하여  흙을 덤프하는데, 앞전에 트레일러가 넘어가기 직전일때  문짝이 뒤틀렸는지 덤프를 올려도  문짝이 열리지 않기에  덤프를 내릴려고 하니  이젠 실린더가  정확이 맞지를 않아서 다시 굴삭기를 가질러 갔는데, 한쪽 땅이 쑤욱 들어가면서  트레일러가 넘어가 버렸습니다.  굴삭기로 흙을 모두 퍼냈는데, 문짝이 잘 맞지 않아서 굴삭기로 밀어서 잡았습니다. 그래도 트레일러가 짱짱하게 만들어졌는지  멀쩡합니다.  흙을 싣고 저렇게 넘겨버릴 정도면  차체 프레임이 뒤틀려 버리는데, 괜찮은것 같습니다.  흙을 잔뜩 싣게 되면  5톤 트럭보다 더 많이 싣게 됩니다.  바가지로 20개 가까이 실립니다.  타이어는 죽겠다고 합니다.  콘크리트 주행하면 타이어 자국이 남게 됩니다.

아침에 한번 봐야겠습니다. 트레일러가 어디 망가진 부분이 없는지  밤이라서 자세히 보질 못했습니다.  앞전에 공업사에서 만든 트레일러는 이보다 훨씬 적게 싣고도  망가져서  트레일러 잡아버렸고, 바퀴축만  떼어내어  모든걸 직접 만들었는데, 실린량이  더 많이 실어도  트레일러는 짱짱하였습니다.  전에것은 프레임이 흥청거렸는데, 이건 그보다 더 많이 실어도 흥청거림이 전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