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7일날 하우스 수박 수확 작업을 마쳤습니다.
2017. 7. 11. 20:35ㆍ농사 일기
하우스 수박은 중간 상인에게 포전매매로 넘겼습니다. 평당 1만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농사를 잘못 지었다기보단 장마로 인해서 수박가격이 많이 떨어졌기에 직접 수확작업 한다고 하여도 고생만 할뿐 상인에게 넘기는 가격 정도 밖에 받을수 없을것 같기에 포전매매를 하였습니다. 농가들이 직접 가지고 공판장에 출하해봐야 경우에 따라서는 헐값에 판매하는 경우가 허다하기에 포전매매를 하였습니다. 수확작업은 7월7일날 오후 늦게 작업을 시작하였으며 1톤 트럭으로 7대 가까이 나왔습니다. 상인에게 넘길때는 6대를 생각했는데, 농사가 잘되어 1대 정도 더 나왔습니다. 수확한것 당도체크를 해보니 13브릭스 넘게 나옵니다. 수박 당도가 12만 넘어가면 농사는 무난한것입니다. 대체적으로 마트에서도 11브릭스 이상만 나오면 판매하는데 무난합니다. 당도가 높게 나왔어도 시장시세가 좋지 않을것 같아서 판매를 하였지만 노지 포전매매 하는 사람들보다도 적게 받았기에 서운하긴 합니다. 수박농사를 꽤 오랫동안 해오긴 하였지만 수박농사가 절대적으로 쉬운농사가 아니란걸 이번 농사에서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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