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110마력 앞차축 오일씰 교환 작업

2019. 2. 10. 14:32농기계 이야기

 피아트 110마력 오일씰이 망가져서  교환하기로 마음 먹고 분해를 시작하였습니다. 24미리 복수를  이용하여 바퀴볼트를 제거하였습니다. 

 17미리  볼트를  모두 풀어내고  오일 주입구 및 퇴출구로 사용하는 볼트를 22미리 복수알로 풀어내고  그곳에 프리챔버풀러를 조립하여 케스를 벌렸습니다.  프리챔버풀러가 없다면  일자드라이버로 틈사이를 벌려줘야 하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으며 상처도 생기게 됩니다.  프리챔버풀러를 이용하면  아주 간단하게 분리가 된답니다.   

 프리챔버플러를 이용하여  뭉치를 당기면 충격에 의해서  케스가 쉽게 분해됩니다. 

 케스를 분해하였으니 이젠 100미리 복수알을 이용하여 72미리던가? 73미리던가?   너트를 풀어야 합니다.  복수알은 제가 직접 제작한것입니다.  지렛대를 이용하여 풀때도 있고  임팩으로도 풀어낼수가 있도록  너트를 용접해두었지만  거의 대부분 지랫대를 끼워서 풀어내거나 잠그게 됩니다. 

 농기계 수리센터에서는  대부분 펀치를 이용하여 망치질로 풀어냅니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작업이 깔끔하지 않고, 조립할때 너트를 얼마나  잠궜는지  감이 떨어집니다. 

 너트를 제거하면  기어는 쉽게 빠집니다. 

 기어를 제거한 다음에  바퀴고정되는 케스를 분리합니다.  2중씰을 사용한 케스는  분리가 잘 안되기에 힘을 좀 쓰게 됩니다.  1중씰은 분해가 쉽게 됩니다. 2중씰이라서  분해할때  드라이버를 사이에 넣고 돌려가면서  벌려주었으며, 씰을 제거할때  일자드라이버로  망치질하여 틈새를 확보한 다음에  드라이버를 제끼면 쉽게 빠집니다.     

 오일은 지저분하지만 그래도  흙이나 물이 들어가지 않아서  기어들은 깨끗합니다. 

 오일씰이 하두 잘 망가지기에 이번에 5개 샀습니다.  1중씰도 2개 샀는데, 그것은 반품해야 할것 같습니다.  

 기름을 이용하여 청소를 한다음에 에어로 기름을 제거하다가 베어링을 쏟아버렸습니다.   그리스 도포하여  다시 베어링을 조립하였습니다. 

 2중씰을 하브케스에  망치로 두둘겨 가면서 조립을 하고 있습니다. 

 리데나 조립전 녹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그리스를  살짝 도포한  조립을 시작하였으며,  전에는  케스와 수평이 되게 하였는데, 이번엔 깊숙이 조립하였습니다. 

 중고 트랙터를 샀던 관계로 전 주인이  앞 차축 수리를 어디서 하였는지 모르나   망치질하여 펀치에 의한 상처가 있어서  앞전에 수리할때  용접으로  상처부위를 매꾸었는데, 아무래도  용접한 자리가 마음에 걸려서   연마를 해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수리점들이   펀치를 이용하여  망치질 하면서  너트를 풀거나 잠금답니다. 

 너트를  깔끔하게 살포질 하였습니다. 

 기어 조립하고  너트도 조립하였습니다.  너트가 풀리지 말라고  펀치질로  잊지 않고 하였습니다.  다음에 풀때는  복수를 이용하여 그냥 풀어주면 펀치질 했던곳이  저절로 펴지면서 풀립니다.  나중에 풀것을 대비하여  펀치질은  심하게 하질 않습니다.  

 바퀴를 조립하고  케스조립전  바퀴를  돌려 보았습니다.  2중씰이다보니 바퀴가  조금 무겁게 회전을 합니다. 너트를 풀어줘도  무겁긴 마찬가지입니다. 피아트 앞 차축씰 너무나  잘 망가집니다. 일반씰을 사용하면 조금 수명이 길다고는 하지만  케스가 리데나에 의해서  마모되면 수리비가 더 들어가기에  2중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케스커버를 조립하는데, 전에는  실리콘을 사용하였지만  년중 행사처럼  앞 차축씰 교환작업을 하다보니 이젠  실리콘 대신 고압그리스를 도포한 다음에 조립을 합니다.  혹여 오일이 샌다면  케스분해는 쉽다보니  곧바로 본드작업이 가능하기에  그리스 도포를 하게 되었는데, 그리스만 사용하여도  오일이 새거나 하진 않습니다.   

 오른쪽 조향실린더 오일이  조금씩 새서  오일씰 작업을 하기 위해서 분해를 하는데, 분해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송곳을 이용하여 각종 이물질을 제거하고  망치로 두들겨봐도  꿈쩍도 하질 않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조향실린더 오일을 흘러나오게 해야 하는데, 그걸 무시하고  하다보니 완전 쌩쇼를 하다시피 하였습니다.  키를 제거한 다음에  안쪽으로 밀어넣어야 하는데, 오일 압력 때문에 절대로 안쪽으로 들어가질 않았습니다.  

 오일을 제거하고  틈새 이물질도 제거한 다음에 WD40  뿌려주고  송곳으로 틈새도 깔끔하게 파내면서  겨우겨우 안쪽으로  밀어넣은 다음에 오링스프링핀을 제거한 다음에  다시  빼면  조향실린더를 분해가 가능합니다. 

 조향실린더를 분해하고 리데나 교환을 할려고 보니  오일씰 규격품을  구입할 수가 없어서  시중에서 구입이 쉬운걸 구입하였는데, 두께가 1미리 정도 얇다보니 와셔처럼 생긴 빽업링을  끼워줘야 하는데, 그게 없어서 다시  광주시내에 가서 구입해와야  할것 같습니다.   오른쪽  앞차축 씰도  교환해야 하는데, 우선은  오일만 교환해보고  나중에 다시  오일이 흘러나온다면  그 쪽도  수리작업을 할 생각입니다.  오른쪽 차축은 100미리  복수알을 이용하여  너트만 조금 잠궜습니다.  유격이 생기다보니  오일씰이 쉽게 망가지는것 같습니다. 피아트 110마력과 80마력은 오일씰  함께 사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