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16. 07:18ㆍ농사 일기
장등밭에 수박을 심기 위해서 5월 14일 수박 접목을 하였습니다. 선희가 와서 일을 해주었는데, 저 포함 3명이서 하니 4천8백주 정도 하였습니다. 빈구멍 포함하여 포트 구멍수로 4천8백주 입니다. 빈구멍 뺀다면 4천5백주 정도 될것 같습니다. 오후 5시 30정도에 일을 마치고 13일날 비닐을 다 씌우지 못해서 15일 새백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여 수박밭에 비닐 씌우러 가서 밤 9시 넘어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지난해 처럼 수박 가격이 엉망이면 안되는데, 금년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지난해 공판장서 경매가 이루어졌던 수박 시세입니다. 마트나 시장에서 구매하는 수박 1개 가격입니다. 수박 한덩이에 50원 말이 될까요? 지난해에 그렇게 하였습니다. 7월 22일부터 25일 까지 광주서부도매 시장 공판장 가격이 완전 엉망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공판장 경매 가격을 사진을 찍었는데, 날짜를 엉망으로 찍었네요. 파일이 커서 안올라가는 사진들이 있다보니 엉망이 되었네요. 22일부터 25일까지 순서대로 올려야 맞는데 말입니다. 검색해보면 간혹 높은 가격들이 있는데, 그건 자신들이 출하한 농산물을 자신들이 매입하여 자신의 상가에서 판매하는 경우나 회사나 급식소 납품을 위한 가격입니다. 함안군 5천원 짜리는 유명 마트에서 매입해 가는 수박 시세이며, 50원 짜리는 자동차로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수박이거나 식당에서 후식으로 나가는것이라고 보면 되지만 출하자가 50원 나올거라고 생각한다면 밭에서 버리고 수확작업을 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2천원 이상 나올꺼라고 생각하기에 자동차에 싣게 됩니다. 그 이하 가격이면 밭에서 버리는것이 낫기 때문입니다. 작업비와 운송료등 물류비 때문입니다. 경매 가격을 보면 광주서구라고 적힌곳에 1만원에 경매 되는데, 갑자기 100원으로 다운되는것은 중간상인이 자신이 출하한 경매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중도매인과 함께 작업한 경우 입니다. 즉 그러한 중간상인들이 없으면 농산물 시장은 완전 개판이 될것입니다. 비쌀때는 무지 비쌌다가 살때는 완전 죽었다가 즉 날씨 영향을 많이 받게 되어버리죠. 그러한 중간 상인들이 있기에 농산물이 꾸준이 시장에 유입되고 가격도 어느정도 지탱해 주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궂은 날씨에 작업을 하지 않지만 상인들은 궂은 날씨에도 농산물 출하를 하고 가격이 저렴하던 비싸든 꾸준이 출하를 하지만 농민들은 가격이 저렴하면 아예 수확을 포기해 버립니다. 저희도 가격 싸다고 수확을 포기해 버린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상인들은 가격이 저렴해도 꾸준이 작업을 하더군요. 농민은 공판장에 농산물을 출하하면 가격이 저렴해도 낙찰을 시키지만 상인은 물류비가 발생하더라도 유찰 시켜서 다른 공판장으로 다시 옮기는 작업도 합니다. 유통 만큼은 상인을 따라갈수 없는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원가 이하로 농산물이 출하 되었을때 보전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많았지만 그러한 정책을 하지 않더군요. 한번은 토마토 경매하는걸 보고 있는데, 토마토 4킬로 한상자에 5백원에 중매인이 입찰을 하니까 경매사가 욕을 해버리더군요. 토마토 출하량이 많다보니 시장에 물량이 넘치고 그 누구도 입찰을 하지 않으니 500원을 입찰기를 눌렀나 봅니다. 박스 한개 값이 얼마인데, 말이 되냐면서 욕설을 하는데, 경매사도 오죽 답답했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1천원에 낙찰 시키던데, 출하한 농가의 입장은 어떤 반응이 나올까요? 경매사 욕하고 공판장 욕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무도 입찰하는 사람이 없다면 농가에 전화가 옵니다. 물건 치워달라고 농가가 치울수 없다고 하면 공판장 자체적으로 쓰레기 처리하는데, 양로원이나 사회복지 센터로 보내기도 하고 그러지 못할 경우는 쓰레기 처리됩니다. 쓰레기로 처리될때에는 출하주에게 처리비용 요구하게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도 아직까지 공판에서 쓰레기 까지는 가보진 않았으며, 직접 싣고 왔던적도 있고, 사회 복지센터등으로 기부하겠다는 연락을 받아보고 그렇게 하라고 했던적은 있었습니다. 즉 시장에 물건이 넘치게 되면 그럴때가 있게 됩니다.
보편적으로 마트에서 수박 1덩이에 1만원 넘어가는 수박이 한통 가격입니다. 비싼것은 한통에 8,000원짜리도 있지만 대부분 몇백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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