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31. 07:04ㆍ농사 일기
가난이 무엇인지 꼭 이렇게 해야하는것인지 많은 생각을 하면서 벌초 작업을 하였습니다. 남의 토지를 임대하여 농사를 하다보니 그러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면적은 400평 정도 되며 18기 입니다. 작업은 2일정도 걸립니다. 비용은 벼 3섬 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다면 벼 3섬이면 55만8천원입니다. 365중에 2일은 벌초로 시간을 보내야 하는 현실이 좀 아닌것 같단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29일날 대충 베어놓고 30일날 오전에 어느정도 마무리 작업을 하였는데, 오후에 문중 대표로 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벌초 문의를 하시기에 벌초 하기에 너무 힘드니 외부 업체에 문의하니 너무 많이 달라고 하여 금년에도 어쩔수 없이 하여야겠다고 하였더니 문중 대표께서 약간의 조율을 이야기 하시더군요. 그래서 3.5섬으로 하시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2022년도에는 쌀값이 떨어져서 벼 1섬에 대략 15만원 아래로 할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인건비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고도 하였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이야기 하고 전화는 끊었습니다.
2022년도 8월 20kg 쌀값이 4만2천원 정도 하니 벼 시세는 15만원 아래일것 같습니다. 2021년도 12월 20kg 쌀값이 5만5천원 할때 벼 1섬에 18만6천원 하였습니다. 3.5섬 15만원으로 계산해보니 52만5천원 입니다. 2021년도에도 벌초작업이 힘들어 업체에 맡겨 버릴려고 몇번 전화만 했었는데, 비용이 만만찮더군요.
참고로 요즘 예초기 작업 하는 사람들 일당이 모든것 지원해주고 20만원 입니다. 예초기 작업하는 사람들 사서 한다면 3사람 정도 사야할것 같고 식사비와 간식비와 소모품 지원하면 70정도 들어갈것 같습니다.
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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