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전기 차단기 말썽 때문에 엄청 고생했습니다.

2012. 8. 30. 07:31농사 일기

태풍 볼라벤이 세차게 불때  하우스를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다행이 하우스 피해는 입지 않았는데, 환풍기를 끄러 갔는데, 차단기가 내려져 있습니다.

태풍이 끝난뒤에  차단기가 떨어져 있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이젠 하우스 환기를 시켜줘야 하기에  전원공급을

시키는데   차단기가 자꾸 떨어집니다.   계량기와 하우스와의 거리는 200미터쯤 됩니다.  땅속으로 지나간 전기가

어디선가 누전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중간 연결부위에서 누전이 발생하여 차단기가 떨어지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야마하 2.6킬로와트 발전기를 가져가서 하우스 전원을 공급시켜 개폐기를 열었습니다.

 

누전부위를 찾기 위해서  땅을 파고  연결부위를 찾는데, 땀으로 목욕을 하다시피 하였습니다.    소형굴삭기로 아카시아

나무들은 파헤치고   겨우겨우  찾아냈습니다.  나중을 대비해서  연결부위에  돌을 가져다 놔야겠습니다.

전선을  분리하여  차단기를 작동시키니 똑같이  차단기가 떨어집니다.     이상하다 싶어서 하우스로 가는 전원을 차단시키고

차단기를 작동시키니 똑같습니다.     알고보니 차단기 불량이었습니다.  너무도 허망했습니다. 

차단기 때문에  3시간을  쌩고생 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태풍으로  하우스 약간씩 망가진 부위를  고쳐야 하는데

엉뚱한곳에 인력을 낭비 했기 때문입니다.

 

조금전에 누전차단기를 떼어버리고 배선용 차단기로 붙였습니다.  배전용 차단기를 붙이면 위험하지만   어쩔수 없었습니다.

날이 좋아지면 다시 누전차단기를 붙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