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가 바람에 넘어갈뻔 햇습니다. 건고추 시세 왜 이렇게 비쌀까?

2012. 8. 28. 14:19농사 일기

새벽부터 잠을 제대로 자질 못했습니다.  태풍 때문입니다.   오전 10시 30분경에 우리 동네 할머니네  하우스가 바람에 날아갔습니다.

통째로 뽑혀서 뒹굴려버렸습니다.    우리 하우스도  개폐기 비닐이  조금씩 찢어졌습니다.  어제 아내랑  태풍에 대한 준비작업을 하지

않았다면  어찌됐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밖에는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지만  10시경에 불었던 바람이 젤 쎄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우스가  중간부분이  찌그러진 하우스도 보입니다.    금년 봄에 지은 하우스가 바람에 못이겨 살짝이 누웠습니다.  강판조리개를 사용했다면

눕지 않았을텐데, 강판조리개를 사용하지 않아서 눕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다행이 넘어가지 않았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우스 개폐기 부분의 비닐들이  찢어졌습니다.  낙하산끈으로 묶어 놓은부분의  말뚝이 뽑히기도 하였습니다.  우선 급한대로  개폐기가 펄럭이지

않도록 묶었습니다.   다음에는 큰 태풍이 온다면  개폐기가 펄럭이지 않도록 확실하게 고정시켜야겠습니다.

하우스문도 말뚝을  이번처럼 잘 박아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켜야겠습니다.

 

우리지역 순간 최대풍속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보니  9시39분경에 21.3 불었습니다.  

대봉감나무 가지가 부러지고  감나무에 달린 나뭇잎이 엄청 많이 떨어졌습니다.  감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금년  대봉감은  한박스나  딸수 있을려나 모르겠습니다.

 

누나가 걱정되어  전화가 왔습니다. 별 피해는 없냐고 합니다.   건고추시세도 알려줍니다.

마트에서 1만9천원대에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좀전에 인터넷 이마트에서  검색해보니 3kg(5근) 104,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태양초가 아닌 고추를 그렇게 판매합니다.  그렇다면 근당 20,800원 입니다.    태양초는  무조건 2만원 넘게 받아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럼 금년에도  고추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돈을 버는것은 아닐까 생각하지만   어느정도 금액이 형성되면  욕심부리지

말고 판매 해야합니다.    금년에 팔았던 시세만  지속된다면  농사일도 할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