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을 다녀왔어요.

2012. 12. 24. 10:21나의 놀이터

농사일 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모임이 있습니다. 모임 회원수는 얼마 안되지만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서 못가는 회원들도

있었지만  이번에  필리핀  여행을 3박5일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17일 출발하여 21일  새벽 비행기로 인천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대통령을 선거를 하고 갔어야 했지만  누가 대통령이 대된  잘 하꺼라 생각하고 떠났습니다.

 

외국에는 처음 나가본것이 아니지만   필리핀은  이번이 두번째 입니다.

4년전에 갔을때는  휴양도시 세부에 갔었는데, 거의 호텔에 갇혀 있다시피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필리핀 실랑으로 갔습니다.   필오아시스 호텔에  짐을 풀었습니다.  

한적한 곳에  호텔이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성수기가 아닌듯  호텔이 조용합니다.  우리가 떠날때 쯤 되니  사람들이 오기 시작한다고 하였습니다. 앞쪽 건물은  어학연수 오는

학생들이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현재 어학연수 하는 학생은 거의 없는듯 합니다.  

 

도착한 첫째날은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분화구에 있는 벌컨포인트섬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타알호를  배를 타고  20분 정도 달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호스도 크고   물도 맑았습니다.  

해수면보다  호수가 30미터쯤 높다고 합니다.

 

배에서 내려 산을 올라가야 하는데, 말을 타고 올라간다고 합니다.  도착했을땐  여기서 무슨 말 경주 시합이 있나보다라고 했습니다.  유니폼에

숫자들이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말을 두사람이 타고 올라가는데, 길이 가파르다보니  말이 엄청 힘들어 합니다. 말은 힘들다고  숨을 컥컥 막히는데,  채찍으로 빨리 달리라고

재촉하는걸 보면  이게 바로 동물 확대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약간 평지에서는 말을 달리게 하는데,   말에서 떨어질것만 같았습니다.

다리를 약간 벌리고 타니  안정감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말이 달리다보니  일행중에는 엉덩이가 까진 사람도 있었습니다.  제주도에서 말을

타본 사람들도 있는데, 제주도에서 말을 탄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말은 제대로 한번 타봤다고 말을 합니다.  저야  첨 타본것이라서  좋은지

안좋은지 모르겠지만  말타는것도  땀이 날 정도였습니다.   

 

 

한번 올라갔다 오는데, 말 기수에게 돌아가는  금액은 한국돈으로  1,500원정도 받는다고 합니다.  하루에 한번 아니면 2번정도 다닐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팁을 줘야 하는데, 2달러 정도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팁을 요구합니다.  말도 팁이 필요하다고 말 팁도 요구합니다.

회원중 한사람은  손을 끌어다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게 하고선   1달러 더 요구 하는 사람도 있더랍니다.  가이드는 2달러 이상은 절대 주지 말라고 하지만  가이드 말에 신경쓰지 않게 되면  5달러는 나가게 되는것 같습니다.  정상에서  물과 음료수값과   내려왔을때 3달러 정도 요구하다보니 그러는것 같습니다.   별다른 소득 없이 그렇게 살아가는  그들을 보면   어렸을적 우리들의 모습보다  더 힘든 모습을  보는듯 하였습니다.       

 

 

사람이 걸어서 올라간다면 시간이 많이 걸렸을테지만  말을 타고 올라가니  빨리 오를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사람이 오른다면  빨리 걷는다 하여도 1시간 이상은 걸리는거리 였습니다.  정상에 올라가니  화산이 폭발했던 자리에  호수가 형성되어 있고  가운데에 작은섬이 하나 또 있습니다.  벌컨 포인트섬 이라고 합니다.   정상에 가면  골프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한번쯤 날려보고 싶어 하도록  골프채와 골프공을 준비해 놓고 10타  날릴수 있도록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10달러 달라고 하지만  일행중 한사람이 해봤나 본데,  골프공이 호수에 미치지 못하는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맘 같아선  벌컨포인트섬까지 날릴것 같은 기세였나 봅니다.

 

 

다시 배를 타고 나오니  가이드가  음식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식당주인은 보질 못했는데, 대부분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종업들도 한국사람들이 운영하는곳에서 일하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식당에서 먹는것은 괜찮은데, 호텔에서의 식사는 여건이 열악하였습니다.

 

 

여행둘째날은  해변으로 갔습니다.  해수욕장이 너무나 조용했습니다.  괜히 갔다라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재미하나도 없고, 뗏목 같은데서  불고기 식사와 해산물  그리고 스노쿨링 정도 였습니다.  술도 별로고 수영도 할줄 모르는

사람에겐  재미가 없을수 밖에 없습니다.  

 

 해수욕장에서  돌아오는 길에는 버스가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정비가 좀 엉망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달리다가 시동이라도 꺼지기라도 하면 사고로 이어질수 있는데, 몇번 서다오다를 반복하였지만   달리는 중간에 엔진이 정지라도 하면 대형 사고가 발생할수도 있었습니다.

 

세쨋날은  온천엘 다녀왔습니다. 88 온천이란곳입니다.   물이 얼마나 뜨겁던지  장난 아니었습니다.

다들  뜨겁다고  꺼려하였습니다.   자연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온천이었습니다.

노천탕 온도는 44도와 41도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흘러나오는 물의 온도는 재어보질 않아서 모릅니다.

물이 뜨겁다보니  수증기가 발생한것입니다.

 

필리핀에서 느낀점은 주민들은 행복하다 였습니다.  비록 가난하지만  그들은 순진하고 순박하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바쁘다고 달리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