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가격이 많이 내렸습니다.

2013. 2. 4. 12:36농사 일기

이른 아침에  전화벨이 울립니다.   농산물 공판장에서 걸려온 전화입니다.

시금치 1관에 2,000원 나와서  경매사가  낙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제  하우스에서  시금치 작업한 사람들은   오전에 4명  오후에는 7명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총 74관   공판장에 싣고 갔습니다.

2,000원에 낙찰을 하였다면 14만 8천원입니다.  경매 수수료 7% 제외 시키면

13만 7천원 조금 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좀전에  경매가 다시 이루어 졌는데,  또다시 2,000원 낙찰 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할수 없이  불매처리를 하였습니다.

 

언론에서는 시금치가 비싸다고  나오는데,  그건  노지재배  섬초를 기준으로  가격을  제시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경매 가격을 검색하여 보면  저렴한것은 3,000원에  판매 처리하는것들도 보입니다.

어떤 사람은 100관  입찰하여  3,000원에 판매처리 한것을 보니   인건비 들여서

작업했다면  돈 보태서  농산물을 판매처리 했을꺼란 생각을 합니다.  100관 작업할려면

포장까지 해서 6명 이상 작업을 했을텐데,  요즘 품삯 5만원에   중식제공 해주고 운송료에 

판매수수료  계산하면  마이너스 입니다. 

 

아침부터 시금치 작업할려고 했는데,   포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