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9일 베일러 사고로 병원 입원중

2014. 11. 11. 06:54농사 일기

각베일러로  볏짚묶으러  논에 갔다가  작업시작전   시운전 과정에서  베일러  피티오축에
손이 감겼는데  몸 전체가 피티오축 으로 빨려들어 가던중 극적으로 살았습니다.
빨려들어간 원인은 피티오축  옆으로 야간 작업등 전기선  ( vct2.6미리 투피) 이 지나가는데,
늘어져 있기에 늘어진 부위만 쳐다보면서 당기던중  플라이휠을 돌려주는축에  배선이 감기면서
 손이 함께 말려들어갔습니다.   하마터면  몸전체가 피티오축에 감길뻔 했습니다.  쉽게  끊어지는
배선도 아닌데,  전기배선이 끊어졌고  다행이 옷이 감기지 않았기에  손가락 절단만으로  끝났습니다.
손이 감기면서 반대편으로 내동이 쳐지면서  순식간에 빨려들더군요. 전기선이 끊어지지  않았으면 지금쯤 
저세상    사람일것입니다.  전기선이 끊어졌더라도 옷이 감겼다면 현장에서 사망 했을거여요.  사람은 죽었을테고 트랙터는
혼자서 베일러와 빙글빙글 돌고 있었을것 같아요.   몸이 감기기 직전에  전기배선  끊어졌습니다.  

사고발생일인 9일  일요일날 동생이 집에  왔기에 동생에게  연락하여 승용차로 병원으로  
가면서 119 에 봉합수술 바로되는 병원 문의 하니  명절을 제외하고 운영되는 전문병원을
알려줘서 사고발생  1시간 이내에  광주에 있는  전문병원에  도착했습니다.  119에서  상태를
물어보니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그곳에서 바로 병원측에 이야기를  해주었더군요.
몸에서 열이나서 창문을 열어놓고,  운행하다보니  119에서 연락오는걸  못 받았는데,
전화하기위해서 보니 부재중 전화와 문자확인 하니~  병원전화번호와 주소가  들어왔기에
병원에 연락하니  119에서 전화연락 왔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저것 검사 마치고 수술환자가 대기했다가
수술 끝나고 바로 봉합 수술을  하였답니다.

병원에 있으면서  생각해보니 대도시 병원까지 승용차  이동보단
중간에서 119  구급차로 갈아타는것도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휴대폰 위치추적 하면 이동방향을 알수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