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자리 하였는데 부족하게 하였습니다.

2017. 5. 1. 06:15농사 일기

 가족들이 모여서 함께 못자리 준비를 하였습니다. 이번엔  매형이 오시질 않았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다보니  참석하지 못하신것 같습니다. 볍씨 싹을 틔워서  못자리를 해야 하는것이 맞지만  이번엔 볍씨 싹을 틔우지 않고  3일간  물에 담궜다가  바로 파종을 하였습니다.   상자쌓기를 해야 하는데, 상자쌓기도 생략하였습니다.  바로 논으로 가져갔습니다.   우렁각시와 둘이서 논에 놓을려면 힘이 들기 때문에 가족들 있을때  편하게 할려고  논에다가  바로 넣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못자리 해본적은 한번도 없으며  누가 그렇게 했다는 소리도 들어보질 못했습니다.   언제나 볍씨 촉을 틔워서 했으며,  상자쌓기도 했지만  이번엔 모든걸 생략하였습니다.   상자쌓기 하더라도  지난해에는  우렁각시와 둘이서  논에다가 넣었는데,  지게차가  논에 들어가서  하여도  힘이 들더군요.  그런데 이번엔  일도 힘들긴 하지만  다른 일들이 밀려 있어서  바로 논으로 향했습니다. 이젠  못자리 문제가 없기를 바랄뿐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우렁각시 잔소리는 각오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할려면   원망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논에 모판을 모두 깔아놓고  숫자 세어보니  대략 300판 남짓 부족한것 같습니다.  할수 없이  볍씨를  5월1일 추가로 담궜습니다. 찰벼 424판이고 , 신동진벼 1056판입니다. 1800판 정도 하여 180판 정도는 남겨야 하는데, 부족하기에 100킬로 정도 추가로 볍씨종자 담궜습니다. 400장 예상합니다


 4월 30일날  모판을 깔아놨는데, 다음날 우렁각시와 함께  부직포를 덮고  비닐로  덮었습니다.  볍씨가 아무 탈없이  잘 발아가 되어야 할텐데, 어찌될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5월2일날 확인해보니  볍씨가 꿈쩍도 하지 않고 그대로 있습니다.  비닐 열기로  모두 익어버리지 않을까?  걱정도 되긴 합니다.

 지난해에 못자리 실패하여  우렁각시와 어머니와 함께  못자리 다시 하는데, 엄청 힘들었습니다.  3명이서  일괄파종기를 작동 시켰는데, 어머니께서  모판 넣어주고  우렁각시는  모판쌓기를 하였고,  우렁각시 남편은  상토와 볍씨종자등  모든걸 담당하였습니다.  발바닥에 땀이 날 정도로  힘이 들었습니다.  다시 하였음에도  잘못하여 어린묘를  논에 심었으며,  논에 잡초도 많이 생겨서    지난해 벼농사는 아주 힘들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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