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이삭거름을 하였으며, 수박은 포전매매를 하였습니다.

2017. 7. 31. 09:52농사 일기

벼 이삭거름은 7월 29일 마쳤습니다. 다른해에 비해서 이삭거름량을 줄였습니다.   줄인 이유는  도복방지 및  양질의 농산물 생산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벼베기 하면서 볏짚을 묶어버리는 콤바인입니다.  하나 구입하고 싶긴 하지만  가격도 모르고  구입할 루트를 모르겠습니다. 새것은 비쌀테고, 중고 콤바인이면 좋겠는데,  국내에서는 보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우리 수박은 아니지만  너무 안타깝습니다. 덩쿨이 모두 가버려서  수확을 포기한듯 합니다.    우리것은  중간상인에게 포전매매를 하였습니다.  상인이 제시한 가격은 1톤 트럭 1대에 200만원선을 제시 하였지만 우렁각시가 그렇게 팔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직접 수확작업 하여  농산물 공판장에  경매처리 하겠다고 하여서  수박 상인들이나  수박을 실어나르는 기사들에게 물어봐도  공판장에 들어가는 물량들이 넘처나가  가격의 진폭도 너무 크다고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작업비와 용달 운임비 계산해봐도 중간상인에게 넘기는게 낫다고 판단이 서도 우렁각시가 반대하니  판매를 어느정도 포기 하다시피 하고  작업차량을  알아보니  운반해줄 영업용 차량들이 없습니다.   수확시기를 넘길수 없을것 같기에 할 수 없이  상인에게 연락을 취해  중간상인에게 판매를 하였습니다.   우렁각시도  작업까지 모두 해가버리니   홀가분 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여 장등밭 수박은 7월 28일 새벽에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원래는 8월 5일경 수확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날씨가 너무 덥다보니 수확시기가 앞당겨 졌습니다.   상인도  당도가 잘 나오기에  쉽게 포기하질 못하고  저희것을 구입할려고 했던것이었습니다.  아무튼 우렁각시  때문에   조금 더 받을수 있었습니다.   금년 수박은  잘못된 언론 방송 때문에  상인들에겐  타격을 크게 받았습니다.   정정 방송이 나왔음에도 한번 무너진 것은 쉽게 회복이 안되는것 같았습니다.  1톤 트럭 1대에   작업비등 각종 수수료 공제하면 30만원 찾아가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수박농사는  농비가  많이 들어가는 만큼  신중해야 할것 같습니다.  한순간에  쪽박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