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 비료를 뿌리는데, 구렁이가 있네요.

 논에서 비료를 뿌리는데, 구렁이 한마리가 있습니다.  몰아낼려고 하여도 도망가지를 않습니다.   트랙터로 아무리 몰아낼려고 하여도 도망가지를 않아서 다른 논에 비료를  뿌리고 와서 확인해보니 그제서야 어디로 가고 없습니다.   논마다 드렁허리도 많고, 뱀도 있고  농사 짓고 있는 논중에서  드렁허리가 없는 논이 없습니다.    

합배미 했던  밭에도  구렁이가 살고 있었는데, 금년에는 보질 못했습니다.  얼마전에는 독사도 한마리   저세상으로 보냈습니다. 하우스 바로 옆쪽에서  굴삭기로 작업을 하고 잇었는데, 풀을 헤치니  독사가 있길레  저세상으로 보냈습니다.  하우스에서 일하다가  혹여 물리기라도 하면  큰일 날수 있기에  독사는 보이는데로  저세상으로 보낸답니다.  전에도 구렁이가 사각베일러 묶어 놓은 볏짚단에 있어서  끌어내는데, 힘이 어찌나 쎄서든지   아무튼 뱀은 싫은데ㅡ 저에게 자주 눈에 띄네요.  우리밭 주변에 꽃뱀도  커다란 놈이 살고 있는데, 보이면 몰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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