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렁각시와 둘이서 합니다.

2019. 6. 3. 22:49농사 일기

 백옥찰  40킬로에 155판 하였으니  모판 한개당 마른볍씨 258g 정도 뿌려진것입니다.  모는 짱짱하게 잘 자랐습니다.  60주로 모내기를하였습니다.  아랫쪽은 황토 흙이고 윗쪽 볍씨 덮는것은  상토로 하였습니다.

 

트랙터에  모판을 싣고 다니기 위해서  모 운반틀을 트랙터에 옮기기 위해서 꺼냈습니다.  스텐으로  집에서 직접 만들었는데, 168판을  실을수 있습니다.  우렁각시와 함께 싣은 다음에  모내기 하면서 빈상자는 15개씩 묶어서 다시 운반틀에 싣고 와서 바로 내려놓고  또 운반틀에  모판을 싣고 갑니다.  


 볍씨 종자를 좀 많이 뿌려서  200상자 정도  적게 나와서 이앙기 주수를 50주로  모내기를 하고 있습니다.  1400평인데, 이곳에 130판  들어갔습니다. 200평당 18.5 판 들어갔습니다.   모판이 여유가 된다면 60주 심어야 하는데,  심다가 부족할것 같아서  신동진벼는 50주로 심고 있습니다.

 논에 물을 빼내고 모내기를 해야하는데, 언제 물뺄 시간도 없고, 빨리 모내기를 해야하고  물을 빼내면 모터로 양수를 해야겠기에  물이 많은 상태에서  그대로 모내기를 하고 있습니다.   모가 완전 잠수를 해버리기도 합니다. 옆논에서 이앙기로 보내기 하는 사람이  우리 논을 쳐다보는데, 한심하단듯이  쳐다봅니다.  그냥 웃고만 말았지만  아마도  답답한 사람이라고 했을것 같습니다.    물이 많으면 뜬모도 많이 생기고  모가 반듯하게 심어지지도 않을뿐만 아니라  완전 잠수를 해버린 모들은 죽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모가  커도  깊은곳은 모들이  완전 잠수를 해버립니다.   모 심기위한 논을 볼때 물결이 생길 정도면 물이  아주 많은것입니다.

앞에 보이는 언덕 아랫쪽에서 예전에는 이앙기도 빠지고 하였는데, 지금은  이곳은 빠지지 않았습니다.   굴삭기로 땅을 깊게 파서  진흙을 퍼내고, 더 깊게 파니 모래가 나와서  모래를 퍼내고  그곳에 진흙으로 메꿔버리고 모래를 윗쪽에 덮었더니   속에서 물이 올라오지 않다보니 수렁이 없어졌습니다.  전에는 트랙터 로터리 할때도 힘들었고, 모내기 할때도  이앙기 후진으로 하여  모내기를 겨우겨우 했습니다.  오른쪽 부분이 이앙기가 좀 깊게 내려가니  금년 가을이나 내년 봄에 다시 진흙을 퍼내고  속에 모래들을 퍼낸 다음에 다시 그곳 역시  진흙을 속에 넣고 모래를 윗쪽에 덮어야겠습니다.  깊이는 대략 4미터 정도 파냅니다.  


 수렁논인데, 이앙기로 모내기를 할때  한쪽 귀퉁이 부분이 아직도 이앙기가   빠지기에  양쪽 가장자리에서  심어서 가운데로  마무리를 합니다.  트랙터로 로터리 할때는  잘 몰랐는데, 이앙기로 모내기를 하니 이앙기가 깊게 빠지네요.  자칫 이앙기 빠질뻔 했습니다.   예전에 나온 구형 이앙기라면  수렁에 빠졌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