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계속하여 수박 수정작업중입니다.

2012. 5. 18. 05:33농사 일기

어제도 오전에는 수박 수정작업을 하였습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나가서 수박 수정작업을 하러 다녀야 합니다.

아내와 함께 수정작업을 하고 있지만 모종을 일정하게 키우지 못했는지 관리를 잘못해서 그런지 자세히 알수 없지만

수박이 고루 크질 않아서  수박 수정작업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럴땐 벌을 이용하는 수정작업이 효과적인것 같습니다.

맨날  아내와 둘이서 수정작업에 매달려 있는 시간이 아깝습니다.

 

볏짚을 주고  퇴비를 가져오는 집이 있는데 그곳에서 퇴비를 퍼가라고 하는데  수박 수정작업에 매달리다보니  그 일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젠 수박 수정작업 끝내고  퇴비를 가져올려고 하였는데,  트랙터 유압실린더 수리하는 바람에 가져오질 못하고

트랙터 트레일러 수리하는데 오후내내 매달렸습니다.   진작에 수리를 해놨으면  곧바로  운행이 가능했을텐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트랙터 수리하고  도로 가장자리에  세워뒀는데,  뒤에 야간스티커도 붙여놓지 않아서  조금은 불안했습니다.  

차량은 간간이 다니는 도로지만  과속하는 차량들은 100킬로 정도는 달리는곳이라서 상당이 위험하다는걸 알면서도  야광테이프 붙여

놓는다는것이 깜빡했습니다.   야광 테이프가 별것 아닌것 같지만  상당히 중요하다라는걸 알면서도  일을 미루게 되었습니다.

 

요즘에도 틈 나는대로  텐션모터 제어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모터를 내 맘대로 제어한다는것이  쉽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것 모방하는것도 어렵지만  새롭게 개발한다는것은 모방보다  훨씬  어려운것 같습니다.

그래서 창조라는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이젠 2차 수박 고랑에 제초작업도 해야합니다.  풀들이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1차 수박 순치기 작업도 계속하여 하고 있지만

빨리 착과가 완성되어야  순치기 작업도 멈출텐데  착과가 고루게 되지 않으니 문제입니다.

앞으로는 모종을 고루 키울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것 같습니다. 

모종이 고루 크지 않다보니 일이 지체되는것 같습니다.  2013년도에는  벌을 이용해서 수정을 하는 방향으로  해야할것 같습니다.

벌을 이용하면 열매솎기에 노동력이 많이 든다고 하지만   주먹구구식 농사법에는 그래도 벌이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수박농사를 지금껏 수십차례 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농사짓는 방법은 멀기만 합니다.  몇차례  병충해로 실패도 해보고

과잉이나 날씨로 인해서 시장 가격이 폭락하여 실패도 몇차례 해보긴 하였지만  수박농사는 다른농사와 달리 도박성이

강한것 강습니다.  남의 손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연속 2차례 실패하면  제기 하기가 쉽지 않은것이  수박농사 인것 같습니다.

다행이 후작이 뒷받침 해준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후기작물까지 죽 쑤어버리면 빚더미에 앉아버리게 하는것이 수박농사 이다보니

이젠 노지수박농사는  거의 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만 보더라도  수박농사로  날고 뛰는 사람들도  접어버리거나 면적을

축소하여 버렸습니다.  역병균이  발생하면  구제역으로   축산농가 비상 걸리듯이  병원균이 밭 전체를 망가 뜨려버립니다.

아무리 방제작업을 하여도 궂은 날씨가 계속되면 잡을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병원균이 바람과  농기구 및 사람 몸에 달라붙어

있다가 다른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병원균의 증식도 빠릅니다.  포자가 한번씩 증식할때 마다 7개의 포자를

만들어내고 그 포자들이 또 7개씩 포자를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포자가 만들어질때 펑하고 터지듯이 터지는데 튀어 오르는것이

30센티라고 하는데, 적접 눈으로 볼수 없는것이라서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전자 현미경으로 포자를 보았는데,

계란모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