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들의 만행인데, 콤바인 배선 박살냈습니다.

2019. 10. 30. 05:55농기계 이야기

곡물 퍼내는것이 고장나서 막힌부분 해소하다보니 밤이 되어  야간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작업중에 갑자기 예취부가 작동이 안됩니다. 

집에서 갈때부터  시동이 안되어  충전기 물려놓고 시동을 했으며, 라이트켜고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예취부 상.하 작동이 안되어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라이트도 희미하고 하여  집으로 끌고 오는데, 집에 가까이 오니 방향전화도 잘 안됩니다.  밧데리가 약하다보니 전원장치가 말썽이다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집에 와서  점검을 해보니  충전이 아예 안됩니다.   제네레타 불량이구나 생각하고  제네레타 교환할려면  돈이 꽤 들어갈텐데,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제네레타 입력전기선  전압을 제어보니 9볼트 밖에 안나옵니다. 이상하다.  12볼트가 나와야 하는데, 하면서  제네레타를 살펴보니  전기배선이 한가닥 끊어져 있습니다.  끊어진곳에 12볼트 입력해보니  제네레타가 정상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그런데 마이너스쪽에 전압이 나온 이유가 뭘까? 그곳엔 분명 9볼트가 나왔습니다.  아무튼 끊어진 부위를 연결해주고  시동을 한 다음에  전압을 체크하니 13볼트가 나옵니다. 휴우~  제네레타는 해결이 되어 다행이다. 라고 했습니다. 


제네레타 수리전에 구보다에 전기배선에 관해 문의를 해봤는데,  계기판쪽 램프들이 나오지 않는것들이 있다고 했더니  계기판 아랫쪽에  쥐들이 배선 갉아먹는 사례들이 있다고 하여  제네레타 수리완료후  계기판  아래를 분해하였습니다.   분해하여 보니 쥐들이 계기판 배선들을 박살냈습니다. 전기합선 나지 않은것이 어쩌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끊어진 배선들을 모두 연결해 주니 그 동안 시간이랑  각종 경고램프들이 켜지지 않았는데, 이젠 정상적으로 작동이 됩니다. 


다시는 쥐들이 갉아먹지  말라고  배선에 그리스를  도포한 다음에 조립하였습니다. 농약도 묻혀 놓을까 하다가  그리스 만으로도 충분할꺼라 생각하고  그리스만 도포했습니다.   예전에  사각베일러 볏짚 베일러 끈들을  쥐들이 갉아먹어 볏짚 옮길때 낭패봤던 기억들이 있었는데, 그 땐 베일러 끈 뭉치에 농약을 뿌려놓은 다음에  작업을 하니 그 뒤론 베일러 끈을 갉아먹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