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8. 09:11ㆍ농기계 이야기
호이스트 방석 만들때 구멍위치를 정확하게 뚫기 위해서 만들었던 지그(목자)를 이번엔 빔기둥에 부착하여 구멍을 뚫습니다. 높이는 일정해야 하기에 상부에 지그를 걸어놓고 바이스플라이로 고정 시켜놓고 구멍을 뚫습니다. 상부에 걸어놓으니 높이는 일정하므로 굳이 수평을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실험적으로 하나를 부착해 보았습니다. 볼트구멍도 틀어짐 없이 잘 맞습니다. 락카로 표시하지 않고 좌우구분없이 했다면 낭패를 볼뻔 하였지만 모두 한방향으로 하였기에 구멍이 맞지 않는다는것은 있을수 없습니다. 캐드작업을 하였다면 좌우구분 없이 해도 되겠지만 초보라서 구멍 센터가 정확하게 하지 못하기에 방향이 중요하였습니다.
빔 보강하기 위해서 볼트 체결하는 부위 75미리 9티 철판을 용접하기 위해서 비닐로 감싸고 하는데 비닐은 쉽게 불이 붙고, 작업하기가 불편하여 그냥 하였습니다. 보강용 용접할때도 지그 만들지 않고 그냥 하였는데, 너무 불편함을 느껴서 이것 역시 아래 사진처럼 지그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볼트로 체결한 다음에 수평으로 좌우 확인한 다음에 그 위에 평철을 올려놓고 용접을 하였습니다. 광명단 도색을 대충 해놓고 용접을 한 이유는 나중에 도색작업할때 조금 수월할것 같아서 간략하게 도색작업을 하였습니다.
창고에 볏짚을 넣어놨는데, 이곳 용접할때가 제일 신경이 많이 씌여졌으며, 우렁각시 불러놓고 양동이에 물을 떠다놓고, 등짐분무기로 볏짚에 물을 한번 뿌려준 다음에 용접작업을 하였습니다. 등짐분무기로 물을 뿌려준 이유는 아침에 논두렁이나 밭두렁이나 봄에 논에 볏짚태울때 불이 잘 붙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기에 습도를 올려주기 위해서 뿌렸습니다. 용접할때 불꽃이 뛰겨서 볏짚에 떨어졌지만 다행이 불은 붙지 않았으며, 무사히 방석을 부착 시켰습니다. 볏짚이 있는 기둥에서는 불이 붙지 않았는데, 다른 기둥할때는 용접불꽃에 의해 불이 붙어서 빨리 껐습니다. 조금이라도 용접할때 위험하다 싶은곳은 꼭 소화 장비와 화재를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감시자 있어야 한다는걸 방석 부착하면서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방석 부착전에 도색을 해준 다음에 부착을 하였습니다. 용접부위 페인트가 타버리고 빔에 녹이 조금씩 발생하였기에 도색을 해주었습니다.
빔 크램프를 만들기 위해서 구멍을 뚫었습니다.
레일용 빔을 들어올리기 위해서 빔 크램프를 만들었습니다. 300X150 빔을 들어올려야 하며,전문가가 아니기에 구멍위치에 표시를 한 다음에 다시 빔을 내려서 구멍을 뚫고, 보강작업을 마친 다음에 들어올려야 합니다. 그런데 처음 혼자서 올려보겠다고 하던중에 굴삭기 유압크램프가 힘을 버티지 못하고 풀려버렸습니다. 그래서 빔과 함께 1.5미터 정도에서 바닥에 떨어졌는데, 배풍기만 박살나고 빔은 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굴삭기 크램프 유압이 버티지 못하더라도 풀리지 않게 안전장치를 만들어 놓고 작업을 진행해야 할것 같습니다. 굴삭기 작업 도중에 스위치를 잘못 건드리거나 유압이 버티지 못하고 풀리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안전장치가 있어야 한다는걸 느꼈습니다. 혹시라도 실수로 스위치를 조작하더라도 안전핀을 체결해 놓으면 클램프가 풀리지 않아야 합니다. 집에서 감 딸때 바가지에 사람 태우고 딸때도 있었지만 바가지가 혹여라도 풀릴까 무지 걱정을 많이 합니다. 사람은 바가지에 태우지 않는것이 원칙이나 편리성 때문에 태우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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