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못자리 볍씨 파종을 하였습니다.

2020. 4. 26. 23:09농사 일기

 

 매형과 누나  동생 부부와   동생부부의 장남과  우리집 막내와   우리 부부 8명이서 하였습니다.  금년에는 어머니께서는 일손을 도와주지 않으셨습니다.  이젠  많이 연로 하시고 아프시다보니   거들고 싶어도  몸이 따라주지 않은것 같습니다.   여동생 부부도  집에 방문을 하였는데,  그냥 손님으로 방문할뿐  바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인사만 하고  갔습니다.   이른 아침에  종자를 건졌습니다.   4월 23일 목요일  점심 무렵부터 일요일 오전 아침 일찍까지 물속에 있었으니 60시간 정도 물속에 있었으며,  물은 교환하지 않고  중간에 한번  교반작업을 해주었습니다. 교반작업이라 해봐야  콤퓨레샤  공기를 아래에 넣어주고   속에 있는 볍씨를 윗쪽으로 올라오게 하는 정도 입니다.  그때  물 호스를  통속에 넣어주어  물이  흘러 넘치게  공급해준것이 전부입니다.  싹은 전혀 트지 않은 볍씨 였으며   물속에서 볍씨를 건져서  물이 어느 정도 빠지니  저울로 전체 무게를 합산해보니  20킬로  종자 한포대당  무게가 26킬로 정도 나옵니다.  그래서 신동진벼는 26킬로씩 12포대 담았습니다.  동진찰벼도  26킬로씩 6포대 담았습니다.  백옥찰은 2포대 담았는데,포대당 28킬로씩 2포대 담았습니다.   모두  종자소독이 안된 보급종으로  집에서 온탕소독만 하였습니다.  이것저것 준비하고  작업을 시작하였는데, 오전에 신동진벼 11포대 파종을 완료하고 점심 시작을 하였습니다.   오후에  나머지  9포대 파종을 완료하고  모판 깔때 삐뚤어지지 않게 모판을 놓을려고  줄을 치고  깔았습니다.   2019년도에는 우렁각시와 둘이서 깔았는데. 그땐 우렁각시가 많이 힘들어 했지만  이번에 곧바로 바닥에 깔아버리니 일이 한결  수월하였습니다.   지게차로  계속 이동하면서  깔았습니다.  깔아놓고  판을 세어보니  신동진벼는 977판  동진찰은 467판 백옥찰은 165판  총 1609판입니다. 모판을 깔고나니   저녁시간이 되어가니   일을 끝내야 하고  다음날 리도밀 입제  1판당 4그램 기준으로 뿌리고  물을 다시 한번 주고  부직포 덮고 차광망을 덮어주어야 합니다.   

 

  마른씨앗 기준 모판 1개당  신동진벼는 240g,( 마른볍씨 기준 20킬로 83개) , 동진찰은 260g(마른볍씨 기준 20킬로 77개) , 백옥찰 242g (마른볍씨 기준 20Kg 83개) 뿌려진것 같습니다.  보통적으로 모판 1개당 170g~200g (마른볍씨 20Kg기준 118~100개)  뿌려지면 됩니다.  그런데  좀 많이 뿌려진것 같습니다.  혹시  이글을 보시는분들중  저처럼 볍씨를 많이 뿌리는것 따라하지 마시고, 마른볍씨  20Kg 기준 110개  잡으시길 바랍니다.  못자리 실패로 이어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뿌리가 많아져서 모판이 무지 두꺼워지면 이앙기로 이앙이 어렵게 됩니다.   저야 못자리 실패 경험이 많다보니  상황봐가면서 해결책을 찾을수 있다보니  그렇게  크게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저희 집에 있는 파종기   볍씨량은  200판 기준한다면 5 맞추면  마른볍씨 기준  200그램  파종 되는것 같습니다. 5.5 맞추고 작업했더니 250 g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나중에 발아가 시작되면 떡처럼 일어나게 될것입니다.  정상적으로 파종 되었다면  신동은1200장 동진찰 600장 백옥찰 200장 나와야합니다. 과다 파종하다보니 400장 정도 덜 뺐습니다.  종자도  여유있게  많은량을  준비했는데, 못자리 장소도 부족하고  모판을 더 준비해야겠기에  밀식파종을 하였습니다.

지금 했던 장소에 못자리를 한다면  대략  1800장이 한계인것 같습니다.   8줄씩 4개 만들면  맞습니다.  상토는 흙으로 하고  위에는  경량상토로 덮었습니다. 경량 상토는 대략 30포대  정도 들어간것 같습니다.   2019년도 신동진884판  동진찰552판 백옥찰150(합 1586판)  2020년도 신동진 977판 동진찰 467판 백옥찰 165판 (합 1609판)  모내기 할때  모판 배분을 잘해야할것 같습니다. 무조건 10% 남겨야 합니다. 논 크기가 다들 제각각이고, 면적 또한  각기 다르기 때문에  배분 잘못하면 모판이 부족한 일이 발생할것 같습니다.  볍씨는 지난해 보다 신동진 20킬로 더 파종하였습니다.  동진찰벼가 지난해 보다  판수가  85판 적게 나왔습니다. 동진찰벼 심을때  모 기준을 잘 잡아야 할것 같습니다.   

 

 이렇게 못자리를 하게 되면  앞으로 7일 정도 되면 싹이 올라올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5일이 지나면 부직포를 빼내면 됩니다.   부직포  새것을 사용한다면  물주기 작업할때  물이  잘 스며드는지   한군데만 보지 말고  여기저기  관찰을 해야합니다.   스프링 쿨러로  물주기 작업을 하고 있는데, 한번 줄때마다 1시간 정도 뿌려주면 될것입니다.   시간을 여유있게 뿌려주는 이유는 볍씨들이 간혹 마른부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주기 작업은 볍씨가 마르지 않도록  잘 살펴봐야 합니다.  저녁시간에는 꼭 물주기 작업을 해줍니다. 혹시라도  물이 먹지 않은곳이 있다면 저녁시간때는 볍씨가 수분을 충분히 흡수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종후  부직포 벗기기 전까지는  수분관리에  신경을 써줘야합니다.  발아하지 않고  파종 하였기에  발아한것 보다  4일 정도 늦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 하니  못자리 실패는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5에 맞추면  건벼 기준 200그램 들어가고 5.5 맞추면 건벼기준 250그램 들어갑니다. 저울 놓고 모판  놓은 다음에 10판 통과하는 시간 체크하고  해당 시간에 2.5킬로 나오면  건벼 기준 200그램 입니다.  

 

 

 

 동생이 흙을  위에서  내려줍니다. 

 

 누나와 우리집 작은녀석과  동생네 큰 녀석은  모판을 파랫트에  올립니다. 1200x1200 파랫트에 200판 정도 쌓습니다.  그런 다음에 래핑으로  돌려주면 지게차로 옮길때  모판이 넘어가지 않습니다. 

 

 

 

 매형이 모판을 공급해주고 제수씨가  매형에게  모판을 옮겨주고 상토도 붓고  종자도 부어줍니다.  저는  총괄적인  일을 하는데, 주로 종자 들어가는 량과 래핑하여 지게차로 옮기는 작업을 합니다. 

 

 

 

 

 

 

 

 

 

 

 

 

 

 

 

 

 

 

 

 저가형 일체형 파종기 입니다.  물은 수도물에 직수로 연결시켜서 사용합니다.  사용하고  세척하여  창고에  넣었습니다.  누구 빌려주거나 하지 않고 우리것만 사용하는데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파종기는 표준 660판  고속 1000장 나오는것인데, 모터풀리를 교환하여  표준470장 고속 720장입니다.  그런데 작업해보니 고속으로 하였을때 시간당 600장 나오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못자리 실패로 다시 했던적이 있었는데, 경량상토만으로 하였는데,  표준으로 해 놓고 어머니가 모판 공급해주고  우렁각시가 모판 쌓고  제가  상토와 종자를 넣고  3사람이서 작업을 했던적도 있었습니다.  혹시 어느 한쪽이라도  시간에 쫓겨서 동작을 멈춰야 할 상황이  생기면  어머니든 우렁각시든 바로 끌수 있도록  스위치를 만들어 놓고 하였습니다. 

 

 이랑사이는 60센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