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괴 당도계 입맛 당도와는 거리가 멀어요.

2023. 2. 9. 05:42농사 일기

아래 사진의 당도계가  딸기전용 비파괴 당도계 입니다.   가격을 떠나서  비파괴 당도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싶어서  비파괴 당도계를 알아보니  국내산은 220만원  인데  쇼핑몰에서는 검색이 안됩니다.    출시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는 모르겠니다.   일본산 제품은  검색이 되는데, 최저가격이 175만원 넘어갑니다.    비싸게 판매하는 쇼핑몰에서는 275만원이네요.

참고로 비파괴 당도계는  계산값이  다르다보니  과일마다 다르답니다.  국내산 비파괴 당도계중에 330만원 하는것이 있는데,  샤인머스켓 포도농가들이   지자체 보조사업으로 많이들 구매하였는데,  여러과일들을 체크할려면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해야하는데, 하나 추가할때마다  몇십만원씩 들어갑니다.   그렇게  넣다보면  비파괴 당도계 가격이 500만원 육박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렇게 구매한 당도계가 제 역활을 해주어야 하는데,  제 역활을 해주지 못합니다.   즉 입맛당도와는  거리가 멀어요.   당도가 좋지도 않은데, 칫수가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품 자체가 그렇게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지금 사진속의 당도계도  22브릭스  체크가 되는데, 막상  먹어보면 12브릭스  찍히는 딸기보다  맛이 떨어졌습니다.    비파괴 당도계를 가지고 계신분이라면  공감을 하실것입니다.   

 

  즙으로  측정하는 당도계 역시도  입맛당도와는 다르답니다.  22브릭스 찍히는 당도를 체크해보면 20브릭스는 찍히는데, 입맛당도는 12브릭스 찍히는 딸기가 더 맛있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서  입맛당도와  당도계로 찍히는 당도는 다르다입니다.    수박의 경우도 칫수로 보이는 당도보다는  칫수가 낮게  찍히는  수박이 더 맛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건  수박을 전문으로 취급하시는분은  알고 있습니다.   저역시  당도계를 가지고 있다보니 알게 되었습니다.   산도계,당도계, 비파괴당도계을  가지고 있기에   알고 있으며,  수박 비파괴 당도계에 대해 관심이 많다보니 알아보는데, 개인이  구매하기엔 너무나 고가 제품이고, 보조사업으로  구매를 해볼려고 한다고하여도  휴대용으로 나온것도 없거니와  제품으로 출시되어 국가 시범으로  80% 보조를 해준다 하여도 구매하기가 쉽지 않답니다.  대략적으로 2500만원 정도 하기 때문에  80% 보조를 받는다 하여도  자부담금이 500만원입니다.   500만원 들어가서 그 만큼 가치를  느낄수 있다면  구매가 가능하겠지만   자동라인으로 운영되는 비파괴 당도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류센터에서 운영되는  비파괴 당도계 가격이  2022년도에 7,500만원 정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고가인 비파괴 당도계가  입맛당도와 거리가 먼 이유가 있습니다.  빛으로 작동 되는데, 빛의 굴절값을 계산하여  당도를 체크하기 때문입니다.   즉 내용물이 빛의 굴절을 얼마만큼 반응하느냐에 따라서  값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그럼 빛의  굴절값을  좌우하는것이 무엇일까?   직접 테스트 해보니  신맛도  값에  반응을 보이고, 신맛이나 단맛이 없어도  값이 높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비파괴 당도계는  엉터리라는  답이 나오는데, 그러한 엉터리가 어떻게 해서 판매가 되느냐  하면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니까  판매가 됩니다.    과일  도매시장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비파괴 당도계를 가지고 다니면서 체크하는데, 배와 복숭아만 조금  정확한 값을 주지 나머지는  과일들에 대해서는 사용할 일이 없다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아래 비파괴 당도계 구입하고  우렁각시에게  많이 혼났습니다.   비싼것을 왜 샀냐고 말여요.   그렇게 엉뚱한 값을 줄지 제가 알았냐고요.   

 

 사진속의 딸기  먹어보니  신맛이 좀 강했으며,  딸기의 경우  즙으로 체크하는 당도계로  보더라도  11브릭스만 넘어가면 다들 거기서  거기입니다.  금실이나  죽향은 신맛이  좀 없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맛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진짜로  맛있는 딸기는  금실이나 죽향이 아니더라고요.    다만 그렇게 맛있는 딸기를  자신들이 먹어보지 못했다는것입니다.   얼마큼 맛있는가 하면은요.   딸기 맛이  아주 달콤합니다.   설탕에 딸기를 찍어먹어도 그러한 맛은 나질 않습니다. 딸기와 꿀을 버물러서  농도 조절을 잘 한다 하여도  그러한 맛은 나지 않을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