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리를 해주는 사람이 못해주겠다고 해서 일하러 갔다가

2024. 6. 5. 04:42농기계 이야기

 

다른 사람이  로타리 하다가  트랙터가  빠져서 굴삭기로 견인하여   로타리   못하겠다고  하였는데,  친구 아버지 이자 후배녀석  아버지가 농사를 하는데,  후배가 나에게  로타리 작업을 해달라고 하는데,  바빠서 어렵다고 하여도  계속 해달라고 하여  마지못해  일하러 갔습니다.   먼저 굴삭기를 가지고 가서  수렁 정도를 확인하고    수렁 흙을  굴삭기로 풀어주면  로타리 작업이 가능할것 같기에  굴삭기로 흙을 풀어주고  트랙터를 가지고 갔습니다. 논 한바퀴만  돌리면  가능할꺼라 생각하고  로타리 하는데,  다른 트랙터가 빠진 수렁에서  트랙터가 빠져버립니다.  타이어 굽에  흙만 감지 않으면  빠져나올수 있는데, 흙이 진흙이라서  타이어 굽에 흙을 감아버립니다.   우렁각시 오라고 하여  트랙터를 빼내고  트랙터로 작업을 하다보니  어느정도  가능할것 같아서 우렁각시를 보내고  로타리 작업을 하는데,  초벌 로타리 거의 마무리 단계에서  또 빠져 버렸습니다.     할수 없이  우렁각시는 부르지 않고  혼자서  트랙터에 견인로프 연결하고 혼자서 빼내는데, 견인 로프 연결하고   트랙터 기어는 중립에  놓고  당겨서 빼냈습니다.     굴삭기에 올라타고  견인로프 연결 해야하기에 어쩔수 없이 논에 들어갈수 밖에 없기에  논에 들어갔는데, 옷은 흙탕물로 젖어버렸습니다. 

 

  논 주인에게 왜 이렇게 빠지는 논을 농사를 하시냐고  바로 아랫논 2개가  당신것이니  빠지지 않는 논을 농사를 짓고 이곳을 임대를 주어야 하지 않느냐 했더니  임대해서 농사 짓는 조카가  빠지는 논은 농사를 짓지 않겠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나에게  3곳 모두  농사를 하라고 합니다.   조카가  싫어할텐데요. 했더니  다른곳 논은 조카가  하니 괜찮다고   나더러 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장마때  위에 있는 밭에서 내려 흙으로 인해서 배수로가 막혀버리는 지역이라서  배수 때문에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막상 농사를 하게 된다면  가을에  수렁 정비도 해야할것 같습니다.     가을 벼베기 끝나면  논주인 조카가  나보다 한살 많은데,  같은 동네에  살고 있으니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수렁도  자기가  짓겠다고 한다면 굳이  나서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