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말렸던 벼들을 어젯밤에 담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2012. 10. 26. 20:14농사 일기

어젠 하루종일 볏짚 묶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작업하는데  핸드폰이 울립니다. 전화를 받아보니

쌀은 언제쯤  나오냐고 합니다.  지난해에 저희 쌀을 사주셨던 분입니다.   쌀이 참 좋다고 금년에도

또 주문하기 위함 같았습니다.  앞으로 보름정도 있어야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집안일을 어느정도

정리한 다음에 정미소에 가서  정미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3일동안 도로에 말렸던 벼들은 6시 조금 넘은 시간에 담기 시작하여  밤 10시쯤 되니 모두 담을수 있었습니다.

배도 고프고 힘도 들고  다음엔 꼭 건조기를 놔야겠다라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남의논 임대 하여 농사를 짓는 벼들은 자동차에 싣고  나머지 벼들은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차량에 실어놨던 벼들을 가져다가 주었습니다. 옆집 논은 7마지 정도 되는데

벼로 880킬로 주었습니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선동할머니네 논도 7마지기 되는데 800킬로 가져다 주었습니다.

원래는 770킬로만 드려도 되는데, 30킬로 정도 더 드렸습니다.

 

금년에는 벼 수확량이 너무 많이 떨어집니다.  200평에 벼로 350킬로 정도 수확하는것 같습니다.  농사가 잘 될때에는 550킬로 

생산되는데 금년에는 수확량이  너무 많이 떨어집니다.

 

나름대로 해결책을 찾긴 찾아야 하는데 어떻게 찾아야 할지 생각좀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