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는 도로에서 말리고 있고, 아내와 함께 벼베기 하러 다닙니다. 낼은 볏짚 묶으러 갑니다.

2012. 10. 24. 21:18농사 일기

집에 벼를 말리는 건조기가 없다보니  벼를 도로에서 말리고 있습니다.  도로에서 말리지 않는 벼들은   농협에 산물벼로

출하를 합니다.  찰벼는  하우스에서 말려왔는데, 금년에는  하우스에서 참깨를 말리고 있기에  하우스에서 말리지 못하고

사촌형님네 건조기에 넣었습니다.  찰벼는 아주 잘 말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내년에는 어떻게든  건조기를 하나 들여놔야 할것 같습니다.  벼베기 하여 말릴곳이 없다보니  너무 불편합니다.

벼 건조기 가격도 만만찮게 비싸긴 합니다.  1천만원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창고도 하나 지어야겠고, 벼건조기도 하나

사야하고  돈은 없고,  꼭 있어야 하는것들이기에  장만을 하긴 해야합니다.

 

요즘 아내와 둘이서  벼베기 다니고 있습니다.  우리 마을엔 일감이 전혀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집에서 멀리 떨어진 친인척들 위주로

벼베기 다니고 있습니다.  내일은  아내와 둘이서 볏짚 묶는 작업을 나가야 합니다. 

오늘은 벼베기 작업을 얼마 하질 못했습니다.  오후에 콤바인이 말썽을 피웠습니다.   벼도 쓰러지지 않았는데 자꾸 막혀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작업 도중에 고장이 발생하여  직접 수리하였고, 응급처치로  겨우  작업을 마쳤는데, 다른 논으로 이동해서는

도저히 안되겠기에 작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기계를 차량에 싣고 시내로 고치러 나갔습니다.  수리점에서 수리할려고 하니

야간작업 수리는 힘들다고 내일 찾으러 오라고 하여  그럼 부품만 달라고 해서  부품을 구입하여  좀 전까지 집에서 직접 수리를 마쳤습니다.

내일 오전중에도  약간 미비한 부분을 또 수리를 해야합니다.   수리하고 가까운곳에서 시험가동을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