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들 인건비가 요즘 7만원 이랍니다. 양파 때문입니다.

2012. 10. 30. 08:19농사 일기

6만원씩이던 인건비가 이젠 7만원씩 한답니다. 양파 심는곳에서 그렇게 주고 있나 봅니다.

인삼밭에 일하러가면 5만원 합니다.  인력소개소에서 남자들 인건비는 9만원입니다.

 

양파 심는 면적이  다른해에 비해서 상당량 늘어나고 있습니다.  생견 심지도 않은 사람들도

양파를  심고 있습니다.   집에서 좀 멀리 떨어진곳이긴 하지만  아랫집 할머니가 그곳에 일하러 다니는것

같은데, 양파를 6만평 심는다고 합니다.    요즘엔 농촌도 대 면적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고구마를 수십만평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혹시  귀농하여 농사를 짓겠다고 한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농사로 살아가는건 힘들고  남의 품팔이로 살아가는것은 가능합니다.   기계없이는 농사도

힘들고 기계 이용료도 만만찮습니다.  기계 영업도 쉬운일이 아닙니다.  기계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입니다.

우리집에는 각종 기계들이  좀 있지만   대충 계산해보니 1억 정도 투자된것 같습니다.  거의 대부분 기계들은

중고로 구입한것이고, 신품에서 얼마 안된것을 구입하지 않고, 중간 이하의  제품들만 구입한것입니다.

이젠 대부분   고물 수준에 가깝습니다.   수리능력이 가능하다보니  운용하고 있을뿐 수리능력이 불가능

하다면  운영부담이  상당히 클것입니다.   

 

 남들이 어떻게 하든  우린 우리 할 일만 하면 됩니다.   오늘 벼베기를 다 끝내야 할텐데  다 끝내질지

모르겠습니다.  어젠 벼베기 하는데, 논에 풀들이 많아서  기계가 가다가 멈추기를 반복하는 바람에 아주

쌩고생 했습니다.   다음에는 논에 풀이 많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해야겠습니다.

 

기계만 말썽 부리지 않는다면  벼베기는 마칠것 같은데,  벼베기 마치고 나면  볏짚 묶는 작업을 해야합니다.

볏짚 묶는 작업을 마치면  양파 모종 조금 해놓은것이 있는데, 그것도 심어야 합니다.  그걸 심어놓으면

판매는 아니더라도 우리 먹은것은 나올것 같습니다.   물주는 시설을 자동으로 해놔서 물은 자동으로 주고는

있습니다.   2틀에 한번씩  물이 주도록 했습니다.  클러로  물주기 작업을 하는데 한번 주기 시작하면 15분동안

분사가 되고 멈추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