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택배사고가 있었습니다.

2012. 12. 11. 10:58농사 일기

매년 되풀이 한두번쯤  되풀이 되는 일이지만  이번에 택배사고가 있었습니다.  다른해에 비해서  택배를 많이 보내긴 하였지만

몇차례  배송사고가 있었습니다.     쌀을 보낼때는  어느 지역은  택배기사님들의 시위로 인해서  배송이  여러날 지연 되기도 하고

이번에는  택배보내로 가는 도중에 하우스에 들려 무우 몇개씩 넣어드린것이  사고를 내고 말았습니다.

 

금년에 캔 고구마 이게  전부이긴 하지만  처음엔  고구마를 넣어드릴까 하고 어머니께 문의해 봤더니 서리올때   고구마를 캐서

고구마 속이 얼어버려서   간혹 속이 썩어버린것이 있다고 하시기에  넣지를 않았습니다.   

 

배송만 정확하게 이루어졌다면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꺼란  생각을 하지만  무우를  몇개 챙겨드린것이   얼어서 물을 만들어내고

무우도 모두 얼어버리고  거기에  흘러내린 물이  비닐에 얼어붙어서  농산물을 넣었던 비닐이 찢어져 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무우를 넣는다면 비닐을 두겹으로 하던지 아니면 신문지라도  무우를 싸서 보냈어야 했는데,   아직 경험해보지 않은 나의 불찰로 인해서

비닐이 찢어지고  물이  농산물에 묻어버리고 하였다는 쪽지를 받고  죄송한 마음이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   

전화나  문자라도 드려야 하는데, 그럴 용기마저 생기지 않고  쪽지로만  죄송하다라는 글을 남겨드렸습니다.

 

좀 오래전 일이 되었습니다. 10년 정도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인 들에게  단감을 보낸적이 있습니다. 

박스는 당시에 1,000원쯤 하였습니다.   단감따서 공판장에 출하도 하고  일부는  친인척 분들에게  한박스씩 보내드린적이 있는데,

받는분 입장에서는  한박스 별것 아니지만  보내는 입장에서는  그러한것도 모두  노동 이었습니다.  

공판장에 보냈던 단감은 헐값이었고,  지인들에게 단감을 보낼때  모두 착불택배로 보내드렸는데,  한군데가 1주일 가량  배송지연으로 

단감은 상품성을 잃어버렸다는 말을 듣고  괜히  보냈구나  하였습니다.   저도 단감나무에서  감을 따먹을때 하루만 지나도 맛이 별로라고

생각하고  먹지 않은데, 감나무에서 수확하여 실온보관으로 10여일 가까이 되어버렸으니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휴우~~

 

그런일이 있은뒤  600여평에 있던 감나무  100여그루 이상  되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밭 가장자리에 있던 몇 그루만 놔두고

굴삭기로  모두 캐버렸습니다.  밭 가장자리  단감나무가  사진속에  간혹 찍힌것도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동생에게 보낸 김치가 1주일 넘어서 배송되기도 하고  그럴땐 택배회사도 바꿔보기도 하지만  배송지에서  문제가 많은것 같습니다.

우리지역도  모 택배는  몇년째 배송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