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곡밭 수박작업 하였으며, 장등밭은 덮고, 이삭거름 뿌리기 시작

2014. 7. 22. 23:07농사 일기

만곡밭은 수박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1톤트럭 4대 작업하여  광주로 실어보냈습니다. 작업비와 화물비까지 합하면 4대에 200만원이 넘어갑니다.   경매를 해보면 가격이  나오겠지만 요즘 수박 시세가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품질이 나빠지다보니  가격이  다운되어 밭데기 상인들도 손해가 크다고 합니다.  경매 가격을 보더라도 수박이 좋지 않은것은  돈을 몰아 넣는것 같습니다.  수박 하나에 1,000원도 안되는 가격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 작업비와 화물비도 나오지 않기에 돈을 몰아넣어야 합니다.  농사지어 돈을 몰아 넣는다는것  농사 짓지 않은분들은 모를것입니다.  공판장에 다니다보면 수확작업비도 나오지 않아서 돈을 몰아넣어본 경험이 있기에  우리 수박은  시세가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수박농사 힘들게  하여 공판장에서 받아주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물량이 너무 많다보면  받아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박농사로  제대로 당한 사람들은 다시는  수박농사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우리 또한 수박농사를 포기하고픈 생각을 할때가 간혹 있습니다.  다른 작물과 달리 수박농사는  돈이 통장으로 들어와야만이 잊어버리고  돈이 들어왔어도  뒷말이 나올때가 있으며, 그로 인해  고발당해 재판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뭐든 쉬운일이 없는듯 합니다.  우리도 그냥 밭데기로 넘겼어야 했는데,  시세가 이렇게 갑자기 곤두박질 치리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장등밭은  우렁각시와 이모님께서  볏짚으로 덮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오후 늦게  일부논에 벼 이삭거름도 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