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수박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수분관리가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2019. 7. 5. 06:07농사 일기

 하우스 수박이 엉망입니다.  이젠 상인에게 포전매매로 넘겨야겠습니다.  이렇게 엉망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식물은 농민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하였는데, 농민의 발소리를 들려주지 않았다니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원인을 분석하여 보니   수분 부족에 의한것 같습니다.  교회앞 하우스는 엉망이 되어버렸고, 학교앞 하우스도  수분관리가 잘 된곳은 수박은 괜찮은데, 수분관리가 되지 않은곳은 작황이 부진합니다.  집 앞 하우스도 어렸을적 수분관리 때문에 안좋은곳은 안좋습니다. 보건소 뒷쪽 하우스만  그나마 무난한것 같습니다.  아무튼 하우스 양파에서 망했고, 수박마저 이렇게 망했네요.   그래서 어제 수박 상인이 방문하였는데, 얼마 달라고 말을 하지 못하겠다면서  그냥 주는대로 받겠다고 하였습니다. 3천2백주 가량 심었는데, 노랑초로 2백주 가량 죽어버렸는데, 이렇게 관리가 안되어 망가진것을 보니 따 낼수 있는 수박은 2천개 가량 따낼수 있을까 싶네요.   수박 시세도 없다는데, 얼마나 줄련지 모르겠습니다.    


1300평 7백만원 입니다.   로타리 작업할때  수분이 전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나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내년에는  절대 이렇게 농사를 짓지 말아야겠다고 다짐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