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수박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였는데 수박이 이렇게 달렸습니다.

2012. 9. 13. 08:44농사 일기

방금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하우스 관리는 전혀 하지 않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관리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순치기 작업2번 정도 하였는데,  열매가 맺혔습니다.   방제기  자동권취 기능과 컨트럴 박스 다시 제작하는것 때문에

수박에는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수박은  나중에 수확할 무렵에 가서는 크지 않습니다.  날씨도 이젠 차가워지니 수박은 전반적으로  작은수박들만 나올것 같습니다.

수박농사는 여러해 하였지만 수박 키우는 기술이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하나씩 점검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실험삼아 한동만 수박하였습니다. 지난해에도 수박을 여러동 해봤는데, 늦은 수박은 실패하였습니다.  늦은 수박은 당도도 떨어지고

크기도 작고, 씹히는 맛도  떨어집니다.  수박은 뭐니뭐니 해도 여름 노지수박이 좋은것 같습니다.  노지수박도  노지수박 나름이지만

터널재배 노지수박이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지수박 재배는 위험부담이 너무 큽니다.  들어가는 비용도 많을뿐더러 장마나 홍수출하시 가격은 형편없이 곤두박질 하기

때문입니다.  착과기에  잦은비로 수정을 못해도 농민들 애간장을 태웁니다.  하우스도 날씨가 흐리면 수정때문에 애태우지만 노지

수박은 하우스보다  더 힘이 든답니다.   금년에  노지수박 실패 원인은 수정을 하지 못하고 수정이 된것도 날씨가 너무 더워서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늦게 심은 수박은 모종값 절반도 건지지 못한것 같습니다.   이른 수박은 그나마  투자비 및 인건비는 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