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고추 빻아서 모두 보내드렸습니다.

2012. 9. 13. 10:57농사 일기

고추가루로 빻아서 보내달라는 분들이 있어서  꼭지제거하고  고추방아간으로 가서 빻아서 보내드렸습니다.

꼭지제거 비용과  방아간 비용을 계산해보니  가루로 600g(1근) 계산하여  2만원씩 받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제 모두  도착하였다고 합니다. 

 방아간에 고추를 가져가니  품종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자기네 고추는  매운맛이 나지 않은데  매운맛이 난다면서

물어본것입니다.   사실 나두 품종에 대해서 기억하지 않습니다. 

해마다  고추품종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전에는 주로 마니따 품종을 하였는데, 몇년전부터

품종을  바꾸다보니  기록해 놓은것 보다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품종이 어떤것인지  문의한 다음에

재배하기 때문이니다.  주로 신미가  있는 품종을 선택하지만  그해 날씨에 따라서  맵고 맵지 않고의 차이점은

있습니다.    

언젠가 한해는 비가 너무 자주 왔는데,  매운것 심는다고 심었는데,  다들 맵지 않다고들 하였습니다.  비가 잦으면

고추도 맵지 않다라는것을 그 때 알았습니다.     

 

 

인터넷상에서  고추가루로 판매해서 안된다는것을 접해왔기에  전화로 주문이 들어와도  고추가루는 해드릴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블러그를 보고  고추가루로 빻아서 보내달라는 분들도 계시지만 괜히 잘못되어 고발되면  벌금을 맞기에  그건 사양을 하였고, 친척 에게만  보내

드렸지만  우렁각시는  꼭지 따는것도 싫다고  그냥 보낼려고 하였지만 마땅이 빻을곳이 없다고 빻아서 보내라고 하여  빻아서 보냈습니다.

거기에 인건비와  방앗간 비용 포함하여 계산해 주시겠다고 하였습니다.   농사 짓는 입장에서도 고추가루는  서로간의  신뢰가 쌓지 않은이상고추가루 구입하시는건  반대하고  건고추 구입을  권장합니다.